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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전주맛집투어] 푸짐한 전라도 술상을 저렴하게 즐기자! 전주 가인막걸리

by 쿠쿠리아가씨 2014. 6. 5.


전주 맛집투어 세번째 포스팅!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가인막걸리'입니다. 

엥? 맛집이라면서 왠 막걸리집?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행에는 술이 빠질 수 없죠. 저렴하고 그리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술집도 소개해보려구요.


쿠쿠리는 여행중에 한옥마을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요.

전주 막걸리 골목까지 택시타고 가려고 했는데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저씨께서 

가인막걸리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셔서 가게되었어요.





가인 막걸리는 전주 한옥마을 윗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한옥슈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왱이 콩나물 국밥집에서 우측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한옥슈퍼가 있고 거기서 우회전 하시면

바로 가인 막걸리가 보이실껍니다! 찾기는 쉬워요.





저기가 바로 가인막걸리!!

영업시간은 평소에는 1시까지 영어한다고 하구요. 일요일에는 12시쯤 되면 문을 닫는다고 해요.

저희는 이날 저녁에 도착해서 오랜시간을 있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가인막걸리의 메뉴판입니다!

가인막걸리의 특이한 점은 안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술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안주가 한상 차려진다는 겁니다. 갖가지 안주들이 잔뜩 차려진다고 해서 완전 기대 +_+

저희는 콩막걸리를 주문해봤어요. 





요 주전자 하나가 막걸리 3통! 가격은 콩 막걸리라서 20,000원입니다.

20,000원이면 안주 한가득과 함께 막걸리가 나온다는거! 





콩막걸리 색깔은 까매요. 검은콩이라 그런가?

검은콩 두유맛도 좀 나고 ㅋㅋㅋㅋ 구수해요 깔끔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구수한 맛에 꿀꺽꿀꺽

쿠쿠리는 술을 거의 못마시기 때문에 맛만 살짝보고! 친구들이 다 마셨어요.





안주가 나올동안 기본으로 나온 옥수수와 콩!





그리고 드디어 안주가 나옵니다!! 이걸 먹기위해 부산에서 왔다!


 




그냥 보기에도 이것저것 괴장히 많죠?

근데 뭐 대부분 밑반찬이라 요리는 종류가 많이 없는데요. 술 안주하기에는 딱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밥먹는 느낌도 좀 들고 ㅋㅋㅋㅋ 빈속에 가도 너끈하겠더라구요.





막걸리를 한주전자 시키면 나오는 안주의 메인 요리는 콩나물 김치 국!

보글보글 ~ 끓여져서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메인메뉴였지만 저희의 시선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김치국과 함께 나온 전! 전은 맛이썼어요.

별다른 재료를 쓰지는 않았지만 바삭바삭하게 잘 익혀진 전!

근데 뭐.. 전주의 특별한 맛이라고 생각 할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엄마표 사라다와 겉절이! 진짜 술상이 아니라 밥상같죠?

밥 한공기만 시키면 진짜 바로 밥 먹어도 될 것 같은 그런 상차림이었어요.

얘네들도 그냥 무난무난 






그리고!!!!! 전라도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바로 그 음식!

홍어도 같이 나왔어요. 원해 홍어 삼합이라고 해서 수육이랑 같이 홍어를 먹잖아요.

근데 수육은 없으니 상차림에 나온 편육이랑 같이 먹어봤어요.





홍어 한점에 편육을 하나 얹고 그 위에 김치를 얹어서 입으로 쏙!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떠넘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친구의 평가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고 특이한데 돈주고 사먹고 싶지는 않은맛!

친구말로는 많이 삭힌 홍어는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훅 쏘는 맛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고 했어요. 저는 과메기는 잘 먹는데 진짜 홍어는 시도조차 못하겠어요 

다음번에.. 전라도에 간다면 시도해볼까요? ㅠㅠ






삶은 오징어랑 방울토마토 ~ 그리고 고동도 밑반찬으로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게!

작은 게들을 튀겨서 양념이 슥슥 무쳐서 내는 음식인데요. 바삭바삭하고 너무 맛있어요 

이거 저혼자 다 흡입했다는 ㅋㅋㅋㅋ





번데기, 익힌새우, 소라도 밑반찬으로 나와요.

진짜 종류 많죠? 막걸리 한통 먹는동안 저 안주들 절대로 다 못먹어요 ㅋㅋㅋㅋ

술에 안주까지 20,000원이면 진짜 괜찮은 가격이다 싶더라구요.





이게 20,000원짜리 막걸리 시키면 나오는 기본상!

어마어마하죠? 자 우리는 두번째 메인 메뉴가 궁금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막걸리를 비워야 했습니다.

막걸리 한주전자를 여자 두명이서 다 비우고! 이모 두번째 막걸리주세요 ~~~

두번째 주전자 부터는 한통에 15,000원! 

보통 막걸리 한통에 3000원 정도 파니까 술값 9,000원 안주값 6,000원 정도 되겠네요.





두번째 메인안주는!!!! 헐... 게장 볶음밥!!!

저 간장게장 너무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완전 게장 매니아입니다.

게장 볶음밥을 안주로 주다니 ㅋㅋㅋ 컬쳐쇼크 

기본 안주들은 리필해달라고 하면 해주시구요. 술을 추가로 시킬때마다 메인안주가 추가되는 방식이에요.






이모님이 직접 상에서 슥슥 주물러서 비벼주시는 게장 볶음밥!

사실 볶은 느낌은 좀 덜했어요. 그냥 게장밥?? 게장에 비빈밥? 

밥 옆에 게 한마리가 잘려서 올라간 채로 나옵니다.





쫘잔 ~ 게장밥 완성이요!!

맛있는 음식은 빛의 속도로 사진을 찍고 입으로 직행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미 게장 양념에 잘 버무려져 있기는 하지만 자고로 게장은 게딱지에 넣어 먹어야 제맛 아니겠어요?

게장 딱지에 남아있는 내장들과 함께 슥슥 비벼먹어야 제맛이죠!!!

조금 짜워보이지만 슥슥 비벼서 입으로!!





크흐 ~ 군침도네요. 짭짤하니 맛좋은 게장밥!

사실 게장 전문점이 아니라서 기가막히다! 뭐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간장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주로 게장밥이 나오니까 술마시러 갈때 가기좋은 집이다!

뭐 그렇게 결론을 낼 수 있겠어요. 사실 전문점에 비하면 약간은 부족한 맛입니다.

하지만 저는 게장을 정말 좋아하니까 술자리에서 게장을 먹을 수 있으니 만족만족


자 우리는 두번째 메뉴까지 봤지만 여전히 다음 메뉴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막걸리 한통을 더 시켰어요.

여자 둘이서 막걸리 두병 클리어 





세번째 메인안주는 콜라겐 가득한 족발!!!!!!

족발이라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족발이라니!!!!! 

그런데 ㅋㅋㅋㅋㅋ 배가 너무 불렀어요. 이미 앞서 나온 안주들로 인해서 배가 가득 찬 상황

고기 부분 보다도 콜라겐 많은 비계 부분이 많은 족발이었는데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었어요.


근데 비계가 너무 많다보니까 약간 느끼한 것도 좀 있더라구요.

부산에서는 족발을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데 기본적으로 주지는 않아서 

이모한테 달라고 했더니 주셨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달라고 하면 주니까 요청하시면 됩니다.





뭐 족발은 그냥 무난한 족발이었어요.

제 생각에 뭐니뭐니해도 족발은 부산의 홍소족발........... 크흡

기름기 좔좔 하니 진짜 맛있거든요. 다음번에 부산 홍소족발 가서 포스팅 사진 꼭!! 찍어올께요.


저희는 네번째 안주가 궁금했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아서 3차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들리는 후문에는 전주 막걸리 골목에 가면 백숙도 나오고 별의 별 음식이 다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다음번에는 좀 여러명이서 가서 끝을 보고야 말겠어요!!!!!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가실 분들 저녁에 한잔하고 싶다! 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이모님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한옥마을이랑도 가까워서 술 마시고 바로 숙소로 들어갈 수 있으니 더 좋겠죠?

자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전주에 1박2일 다녀왔지만 아직 소개해드릴 먹거리들이 많이 남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더 맛있는 전주 먹거리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