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분위기도 낼 수 있는 푸드마스 캠핑레시피, 베이컨 스페니쉬 오믈렛

몇일간 계속되던 비가 이제야 그쳤네요.

뭐 오늘 오후에 또 비가 올지모르지만 그래도 비가 그쳤다는게 어디겠어요?

그나저나! 쿠쿠리가 7월말에 푸드마스 캠핑레시피박스 체험단을 신청했었거든요.

물품 받아서 해먹고 미루고 ~ 또 미루다보니 어느새 8월 중순이 지났네요.

늦었지만!! 맛있게 해먹은 푸드마스의 캠핑레시피박스!! 

그 중에서도 스페니쉬 오믈렛 해먹은 후기 들려드릴께요.

일단! 후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제가 참여한 이벤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려야겠죠?

푸드마스는 레시피박스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왜 우리가 집에서 음식을 하나 해먹으려고 하면 

이것저것 사야할게 많잖아요. 양파, 피망, 시금치 각종 채소들 많이 사놓으면

시들시들해지고 결국 버리게 되는 일이 많은데 푸드마스에서는 딱! 필요한 양만큼의 채소와 

재료들을 미리 준비해서 보내주니까 간단하게 음식해먹기 좋답니다. 

2014/07/04 - [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 비비고 레시피 박스로 매콤짭짤한 초간단 땡초 떡갈비 만들기

지난번에는 푸드마스에서 레시피박스를 제공받아서 

매콤짭짤한 땡초 떡갈비도 해먹었어요. 진짜 맛있었답니다. 

이번에는 스페니쉬 오믈렛과 그링후랑크 꼬치를 해먹을 수 있는 재료가 도착했어요.

예정보다 하루 늦게와서 푸드마스로 문의까지 했었는데 무사히 도착!!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주말에 맛있게 해먹었어요.

들어있는 주 재료는 위의 사진속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두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주셨는데 베이컨 스페니쉬 오물렛의 주 재료인 

베이컨 스테이크에요. 더 건강한 햄에서 나온 도톰한 베이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것도 더 건강한 햄에서 나온 그릴후랑크에요.

사실 요 재료는 꼬치를 해먹으라고 보내주셨는데 여름 휴가기간 내내 비가와서 

캠핑은 커녕 물구경도 못한지라 그냥 집에서 꼬치에 꽂아 간단하게 술안주로 먹었어요.

싱싱한 시금치도 들어있어요. 스페니쉬 오믈렛의 재료에요. 

나중에 먹기좋게 잘라서 넣어줄꺼에요.

파프리카, 피망, 토마토, 방울토마토, 양파, 버섯 등 다양한 채소들도 재료로 들어있어요.

푸드마스는 필요한 재료만 넣어주기는 하지만 부족하게 넣는게 아니라서 좋아요.

양파도 부족하지 않게끔 넣어주시고 마늘이나 피망도 약간 넉넉하게 넣어주더라구요.

요리초보는 사실 양 조절도 잘 못하지만 재료손질을 잘못해서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약간 넉넉하게 넣어주니 편안하게 음식을 할 수 있었어요.

요거는 레시피 카드! 이번 레시피카드는 지난번 땡초때보다 더 간단명료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지난번 레시피에는 그래도 사진이 들어가서 좀 쉬웠는데 이번엔 그냥 글씨만 주루륵~

오믈렛은 처음 해보는 요리라 솔직히 쿠쿠리에겐 조금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오믈렛 만드는법 찾아서 참고해가면서 만들었어요.

지난번과 똑같이! 원산지 표기 종이도 들어있었어요.

푸드마스는 야채들도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뭐 국내산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겠지만 뭔가 좋아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레시피 카드 앞에 그려진 완성된 음식의 모습

올.. 뭔가 있어보여!!!! 하지만 결코 완성품은 저렇지 않았다죠... 후에 보면 알게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봅시다.

오믈렛 재료는 위의 사진속에!

더 건강한 햄 베이컨 스테이크, 시금치(맞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 양파, 피망, 토마토 

자, 레시피카드를 찬찬히 읽어봅니다.

밥 아저씨의 그림그리기 강좌와 비슷한 수준의 레시피 카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일단 걍 될대로 되라 싶어서 시작해봤어요.

재료부터 손질할께요.

마늘은 껍질을 까서 흐르는 물에 씻어 너무 얇지않게 잘라줍니다.

저는 음식안에 마늘이 서걱서걱 씹히는 질감이 싫어서 얇게 잘라줬어요. 취향에 따라서 잘라주세요.

나머지 채소들도 깨끗하게 씻어서 손질할 준비를 해줍니다.

진짜 싱싱해요 ~ 사실.....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이 채소가 시금치가 맞는건가 

약간 의구심이 들기는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나이 될때까지 시금치가 어떻게 생겼나도 모르다니

근데 맛을 봤을때는 시금치 맞는 것 같아요.

토마토 피망 양파도 깔끔하게 씻어서 준비해줍니다. 

이제 먹기좋게 썰기만 하면 됩니다.

접시에다가 손질해놓은 채소들을 담아주세요.

양파는 잘게 썰어줬어요. 예랑이가 큰 양파를 싫어해요... 양파 슬라이스 기계라도 하나 사야할까봐요.

시금치는 뿌리만 잘라내주고 나중에 팬에 넣을때 손으로 뜯어서 그냥 대충 넣어줄껍니다.

피망은 얇게 채썰고 토마토는 동그랗게 송송 썰어줍니다. 역시 접시에 담아놔주세요.

마지막으로 베이컨을 잘라줍니다. 저는 포장되서 온 베이컨의 절반정도를 썼는데요.

두명이서 먹기에는 절반도 많아요. 1/4정도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은 1/3

그냥 베이컨이 아니고 베이컨 스테이크라서 그런지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도톰하구요.

짠맛은 좀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짜지는 않아요.

자, 이제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조리를 시작해봅시다!!!

볶아줄 나무 주걱도 준비하고 ~ 저는 달걀을 2개 넣었어요. 재료가 많은 관계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간 달궈줍니다. 

마늘, 양파를 넣고 3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때! 불을 너무 세게하면 다 타버리니까

중불보다 약하게 해서 대략 3분 정도 볶아주세요.

첫 레시피박스때는 시키는대로 타이머 켜놓고 3분 볶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느낌으로 ㅋㅋ

이런게 성장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어이)

마늘과 양파가 어느정도 익어가면 시금치를 먹기좋은 크기로 뜯어서 그 위에 깔고 

그 위에 토마토를 얹어줍니다. 골고루 얹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베이컨을 얹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베이컨 너무 많이 넣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망진창 이때부터 망조의 기운

시키는대로 계란을 재료위에 탁 깨줍니다. 젓가락 끝으로 노른자만 톡 터트려주시고 

그 위에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는 생략하셔도 좋아요.

베이컨 자체가 짭짤해서 따로 간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제 팬 뚜껑을 닫고 4분 정도 중간불로 익혀주시기만 하면되는뎈ㅋㅋㅋㅋㅋㅋ

헐... 예랑이네 집에 팬 뚜껑이 없어요 망했다!!!!! 싶어서 집에있는 온갖 뚜껑들 꺼내서 

그나마 제일 큰 뚜껑으로 재료들을 덮어줬습니다. 

어쨌든 익기만 익으면 되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으로!

잠시후!! 이래저래 재료들이 다 익었습니다.

근데.... 이 요리 원래 모양이 이렇게 나오는건가요? 뭔가 맛은 없어보이는데.....

일단 접시로 옮겨담아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시에 옮겨담고 보니 그나마 좀 나은 것 같은데 오믈렛은 처음 만들어보기도 하고 

사실 처음 먹어보는거라 이 맛이 맞는건가 긴가민가 하더라구요 ㅋㅋㅋ

일단! 맛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베이컨이 너무 물컹해요.

오믈렛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약간 씹히는 맛이 좋은 고기를 선호하는데

베이컨이 너무 물컹해서 식감자체는 좋지 않았어요.

대신 야채들은 베이컨의 짭짤한 고기맛이 베여서 맛있더라구요.

뚜껑을 덮어놓고 야채들을 익혀서 그런지 알맞게 잘 익었어요.

예랑이 취향에는 안맞았지만 베이컨만 좀 바삭하게 익는다면 제 취향에는 딱이더라구요!

남은 베이컨은 겉이 약간 노릇해지도록 팬에 구워서 양파랑 같이 먹었어요!

두번째 푸드마스 레시피였는데 이번 레시피는 사실 지난번 레시피보다는 만족도는 떨어졌어요.

조금 생소한 메뉴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같이 보내주신 햄과 베이컨은 맛 좋았어요.

햄은 꼬치에 꽂아서 그냥 구워먹었는데 올 ~ 짭짤하니 맛있더라구요. 너무 짜지도 않고!!

지금 또 푸드마스에서 이벤트 하고 있던데 또 신청해볼까봐요 ㅋㅋㅋ

간단한 캠핑요리 찾고계신다면 푸드마스의 캠핑레시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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