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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생활정보/For. Wedding

예비신랑에게 프로포즈 답례로 미니금고+통장이벤트 해주기!

by 쿠쿠리아가씨 2014. 10. 9.


쿠쿠리입니다! 오늘은 한글날 ~ 다들 국기계양 하셨나요?

국경일이 이렇게 행복한 날인줄 몰랐어요. 요즘은 너무 피곤하니까 하루라도 

쉬는날이 있으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주말도 결코 쉬는게 아니니까요.

암튼! 우리의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과 집현전의 많은 학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며 ㅋㅋ

오늘은 최근에 쿠쿠리가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_+


사실 뭐 공개 프로포즈, 감동 프로포즈 방법은 많지만 사람들 많은 곳에서 

프로포즈를 받는건 쿠쿠리의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예랑이가 언제하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웨딩촬영 다음날 예물 살 때 제가 마음에 들어했지만 못샀던 목걸이를 깜짝 선물로 주면서 

진지하게 프로포즈 해줬어요. 특별한 프로포즈는 아니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답니다.


암튼, 그 프로포즈가 있고나서 뭔가 저도 예랑이한테 해주고 싶었어요.

남자들 혼수 준비할 때 여자한테 다 떠맡기고 신경도 안쓴다던데 우리 예랑이는 

툴툴거리긴 했지만 어디든 다 따라다녀주고 ~ 짐꾼해주고 ~ 같이 골라주고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예랑이가 비상금을 털어서 냉장고 사는데 보태준게 생각나서 

비자금 통장을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재미삼아 미니금고를 하나 사줄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고른게 바로 요 미니금고! 가격은 3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이 금고랑 철로된 아날로그 금고랑 두개를 고민하다가 아날로그 금고를 주문했는데

왠걸... 부들부들 열쇠가 안맞는게 온거에요.

당장 이벤트 해야되는데 잘못온 것 때문에 일단 그 아날로그 금고로 이벤트 해주고

나중에 이 금고로 바꿔서 선물했어요. 짜증.......


구매방법은 네이버에서 "미니금고"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남포동 소품샵에 갔을 때도 볼 수 있었어요. 





박스를 뜯어봅니다 ~ 두둥두둥 이번에는 열쇠가 없는 제품이니 

반품해야 할 필요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했어요 ㅠㅠ





짠! 요렇게 생겼습니다.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랑이가 은색이 제일 마음대 든데서 

요놈으로 결정! 저는 개인적으로 까만색이 좋았어요. 

사진속에 은색부분이 까만색이고 버튼 누르는 부분이 은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뭐 예랑이가 마음에 드는게 가장 중요하니까 ~






요 제품은 앞부분에 번호키가 있구요.

지정해놓은 비밀번호를 눌러야지만 금고를 열 수 있습니다.

제가 비밀번호를 모르는 이상 금고를 열어볼 수 없으니 예랑이의 비자금 금고로 딱이다 싶었죠.

물론 집어던지거나 ㅋㅋㅋㅋㅋㅋ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면 무의미하지만 어쨌든간 

예랑이는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뒤돌아 앉아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죠..





뒷부분을 돌려보면 건전지 넣는 곳이 있는데요.

건전지를 넣어야 작동이 되는 제품입니다. 건전지가 없으면 잠겨있는 금고를 열 수 없어요 ㅋㅋㅋ

이걸 안 예랑이는 자기가 없을 땐 건전지를 빼버리겠다며 협박했지만

무의미... 내가 그냥 건전지 사서 넣으면 그만인것을 ㅋㅋㅋㅋ





나사로 잠겨져있는데 굳이 드라이버 없어도 되고 실삔 납작한 끝 부분으로 

살살 돌리면 열려요 ~ 열어서 건전지 AA사이즈로 3개 넣어주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작동을 시작합니다.

소리가 진짜 요란해요 ㅋㅋㅋㅋㅋ 영어로 뭐러고 뭐라고 하는데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어쨌든 열고 닫을때 굉장히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몰래 금고 열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온 방에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제품은 금고이기도 하지만 저금통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상단부에는 동전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어요.

안쪽에 동전을 받치는 케이스가 들어있어서 덜그덕 거리지 않아서 좋은 듯!





쿠쿠리는 이벤트로 만든 통장이랑, 소원봉투를 넣어서 예랑이한테 줬답니다.

예상치 못한 저의 이벤트로 예랑이는 감동의 물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일반적인 통장을 넣었을 때 딱 저렇게 맞게 들어갑니다.

조금만 더 작았더라면 통장이 안들어갈 뻔 했어요.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전면부 상단에 지폐 투입구가 있는데요.

신기한게 돈을 입구에 가져다 대면 자판기처럼 지잉~ 하면서 돈을 알아서 가져가요 ㅋㅋㅋ

그래서 이걸 촬영해보려고 돈을 입구에 가져다 댔는데




???????? 빨려 들어가는 과정을 찍고싶었는데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빨리 빨려들어가서 도저히 혼자서는 촬영을 할 수 없었어요.

진짜 지잉 ~ 하면서 순식간에 지폐가 빨려들어갑니다.





결국 예랑이의 도움을 받아서 지폐가 들어가는 과정을 찰칵!

건전지를 갈아끼워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귀엽고 의미도 있고

사실, 친구들이 제가 비자금통장이랑 금고를 선물로 준다고 했을 때 반대했거든요.

그냥 시계같은걸 사주라고 별로 안좋아할꺼라고 의미없다고

근데 예랑이는 많이 좋아해줬어요. 


어차피 비자금 통장에 넣은 돈은 다시 예랑이 계좌로 입금해줄꺼고  제가 굳이 주지 않아도 

비자금 통장을 알아서 만들게 될텐데 눈치보지 말고 하나쯤 만들어두라는 뜻이기도 했죠.

그리고 우리 예랑이 초딩같아서 이렇게 막 돈 빨려들어가고 이런거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돈 들어가는거 보면서 좋아하고 몇번이나 넣었다 뺐다 

귀엽게 뒤돌아 앉아서 비밀번호 설정하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ㅋㅋㅋㅋㅋ 저 좀 이상한가요?

암튼 프로포즈 받고 뭔가 나도 답례의 마음을 주고 싶었는데 잘 전달 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전달한 금고는 장농을 각각 한짝씩 쓰기로 했는데 자기 장농 안쪽에 고이고이 잘 모셔뒀더라구요.

귀여운 남자 같으니! 


사실 남자가 프로포즈 하는게 대중적이지만 여자도 뭔가 해주고 싶다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시도해보세요. 비자금통장 본인명의로 하나 만들고 거기에 통장이벤트 아시죠?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텐데 암튼 통장이벤트해서 돈을 형편에 따라 넣어주느거죠

저는 30만원을 5,000원씩 나눠서 넣었어요. 

큰 돈은 아니지만 그냥 필요한거 사기도 하고 결혼전에 친구들한테 술이라도 한턱 쏘라고!

작은 것으로 큰 마음을 나누면 더 행복한 것 아니겠어요? 

통장이벤트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