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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부산빵집] 이흥용과자점 아몬드생초콜릿과 각종 견과류쿠키들

by 쿠쿠리아가씨 2014. 3. 19.
[부산빵집] 이흥용과자점 아몬드생초코와 각종 견과류쿠키들


부산에는 유명한 빵집들이 몇개 있죠.

구서동과 해운대 남포동 등 다양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옵스! 

그리고 남포동의 터줏대감이죠 BNC,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바로 문현동, 구서동, 거제동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이흥용과자점입니다.


사실 이흥용과자점에서 가장 맛난 메뉴는 부추빵과 단팥빵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메뉴는 남자친구가 화이트데이 때 줬던 이흥용과자점의 쿠키들과 아몬드생초코입니다.






화이트데이 날 한손에는 할머니 드릴 단팥빵과 또 한손에는 위에 보이는 종이가방을 들고 

털레털레 쿠쿠리네 집으로 찾아든 남자친구!!

쿨하게 들어와서는 요상한 알갱이들이 들어있는 통 하나와 박스하나를 저에게 던져주었습니다.

빼빼로 데이때도 그랬지만 신경써서 사와놓고는 줄때는 툭~ 하니 무심하게 주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요 제품은 아몬드생초콜렛이에요.

아몬드에 생초코를 발라서 만든 초콜릿인데요. 

아... 악마의 초콜릿이라고 할까요. 제가 아몬드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초콜릿은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별 기대안했는데 초콜릿도 적당히 달달하면서 맛있고

아몬드도 아삭아삭하니 진짜 누가 말리지 않으면 앉은자리에서 한통 다 먹겠더라구요 ㅋㅋㅋ






모양은 꼭 콩같이 생겼어요. 처음에 보고서는 이 콩은 뭐야? 라며 ㅋㅋㅋ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아몬드에 초콜릿이 발려져있구요. 그 위에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무슨가루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가격대는 8천원 정도 했다고 해요.

남자친구가 본인이 사와놓고 가격도 정확하게 모른다는..





내부를 보여드리기 위해 반으로 깡! 깨물어서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가운데 동그란게 아몬드구요. 테두리에 갈색이 초콜릿입니다.

초콜릿 양이 많지 않아서 아몬드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진짜 강력추천하는 제품이에요. 조만간 이흥용과자점 가면 또 사오고 싶은데 다이어트 때문에 ㅠㅠ 크흡





그리고 요 박스는 쿠키가 들어있었어요.

남자친구 말로는 저 박스를 포장하는데 10분이나 걸렸다며

저한테 오려고 시간은 급한데 직원이 너무 심혈을 기울여 10분동안 낑낑대며 묶은 리본이라며 ㅋㅋㅋ





짠! 안에는 4가지의 쿠키가 들어있습니다.

쿠키 종류는 남자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쿠키들로 선택해서 박스에 넣어달라고 했대요.

제가 견과류를 좋아하거든요. 달달한 초콜릿이나 빵 보다는 견과류를 좋아하는데

이 센스있는 남자가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쏙쏙 골라서 가져왔습니다.


" 니가 좋아할 것 같은걸로 심사숙고해서 골랐어! " 라며 우쭐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이런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쿠키들은 하나하나 사진은 못찍었지만 오른쪽에 있는 쿠키는 아몬드가 하나 크게 박혀있구요.

과자부분은 좀 딱딱해요. 개인적으로는 과자부분이 버터링처럼 좀 부드러웠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어요.


그 옆에 있는 쿠키는 초코에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쿠키입니다.

촉촉한 초코칩 아시죠? 그거랑 모양은 비슷한데 촉촉하지는 않구요. 진짜 초코는 거들뿐이고

견과류로 똘똘 뭉쳐진 쿠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가운데 있는 동그란 쿠키는 코코넛이 들어간 쿠키! 바삭바삭하니 먹을만한데요.

저는 약간 느끼하던데 남자친구는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왼쪽에 있는 쿠키는 버터링 만큼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과자에 슬라이스 아몬드가 올려져있어요. 달달한 시럽같은것도 뿌려져 있구요.

저는 달달한걸 안좋아하는 지라 시럽만 없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과자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심사숙고해서 골라온 남자친구의 정성에 감동했어요 ~

그리고 아몬드 생초콜릿 진짜 맛있었구요 ㅠㅠ

이흥용 과자점 빵이랑 케익은 진짜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가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요즘에는 너무 유명해져서 저녁에 가면 맛있는 빵은 다 나가고 없어요.

오전에 12시 좀 지나서 가면 갓 나온 빵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사진 올리다보니 빵먹고 싶네요. 이번 주말에 남자친구 꼬셔서 빵사러 가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