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을 위한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는법, KTX 이용하기

쿠쿠리입니다!

얼마만에 웨딩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는건지 ~

쿠쿠리가 결혼식을 올리고 유부녀가 된지도 이제 3개월이 지나가네요. 

결혼 했다는것이 조금씩 실감나기는 하지만 결혼했음에 실감하면 할수록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기억은 진짜 현실이었나 꿈이었나 ㅋㅋㅋㅋㅋㅋ 막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가고 싶다 몰디브 ㅠㅠㅠ 그립다 싱가폴 ㅠㅠㅠㅠㅠ

싱가폴 가서 오래 못놀고 온게 너무 아쉬워요. 몇일 더 있고싶었는데.. 이놈의 회사 

암튼!! 신혼여행이 그리우니까 오늘은 그동안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묵혀놨던 

몰디브 신혼여행 노하우 중에 교통편 알려드릴께요. 

일단 몰디브 신혼여행을 가려면 인천공항으로 가야하는데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는 교통편은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결혼식 시간에 맞추고 몰디브 항공편 시간에 맞추려면 비행기도 시간이 애매하고

버스도 시간이 애매하다는 겁니다. 저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제일 좋은 시간이 KTX였어요.

이게 쿠쿠리네 신혼여행 항공 스케쥴이었는데요.

인천에서 일요일에서 월요일으로 넘어가는 00시 15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저희가 11시 식이었거든요. 예식 끝나고 이래저래 인사하고 정리하니까 뭐 거의 2시 가까이 되더라구요.

웨딩카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3시 좀 넘어서 

롯데리아에서 신랑이랑 햄버거 하나 사먹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암튼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마지막 KTX 열차는 4시 30분 열차가 끝이에요. 너무하지 않아요???

그 열차 놓지만 몰디브가는 00시 15분 비행기 못타요 ㅋㅋ 무조건 타야합니다. 

몰디브 신혼여행 가실분들 예식 1시 이후로 잡지 마세요.

무조건 부산역에 4시 30분까지 가야합니다. 

저희는 4시 30분꺼 타서 8시 좀 넘어서 인천공항역에 도착했어요.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

쿠쿠리는 이날 가면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열차표를 예매했었거든요.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는 표는 비회원으로 결제하고 인천공항에서 부산으로 오는 열차표는 회원으로 결제를 했었어요.

근데 중간에 비회원으로 하면 정신없을 것 같아서 다시 회원으로 부산-인천공항행을 결제했죠.

결제를 하고 보니 처음에 결제할 때 보다 비싸서 그냥 회원으로 결제한거는 취소하고 비회원으로 결제한건 그대로 둔채로

부산역으로 갔는데 아니 예매된 내역이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어플로 조회해도 안되고 역무원한테 내 전화번호 이름 연락처 주민등록증까지 다 보여줬는데도

조회가 안된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대체 왜??? 카드 결제는 됐는데????

그 자리에서 더 따지고 들었어야 했는데 당장 신혼여행 가는데 티켓이 없다니까 멘붕에 빠져서 

일단 당장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었고 영화석으로 비싸게 주고 끊었어요 부들부들

나중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정신차리고 코레일 전화했더니 예매 내역있다고 하더라구요 장난해?????

근데 창구에서는 제가 비회원으로 결제했다는 말을 안해서 환불 못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아 진짜 짜증.................. 기분좋게 다녀온 신혼여행 망치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코레일.. 부들부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8시에 도착하면 12시 비행기까지 시간이 좀 남는데요. 

역에 도착해도 공항까지는 꽤 걸어야하고 ~ 또 사전에 환전을 안해서 공항 국민은행에서 환전했거든요.

환전하고 공항으로 올라가서 SKT 창구에서 로밍신청하고 멀티 어뎁터도 신청하고 ~

그러고 나니 어영부영 시간이 9시가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베스킨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ㅋㅋㅋㅋㅋ 신랑은 편의점가서 간식거리 좀 사오고 

둘이서 게이트 앞에서 드라마 한편 보면서 앉아있다보니 어느덧 들어갈 시간이 되었다죠...

얘기 하다보니 ㅋㅋㅋㅋㅋ 교통편 얘기는 안하고 내 얘기만 주절주절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암튼 즐거운 신혼여행을 보내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야 했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까 10시 20분인거에요.

근데 딱 비행기 도착하는 시간이 저 시간이고 짐 찾고 ~ 

다시 바깥으로 나오니까 어느덧 11시를 향해가는 시간 

이 시간에는 부산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버스도 10시 40분인가가 마지막이고 비행기도 없고... KTX도 없어요.

이게 인천공항에서 부산오는 열차표인데 진짜 누가 열차시간 짰는지 ... 부셔버리고 싶을정도 

8시35분차가 마지막이에요 ㅠㅠ 신혼여행 갔다오면 무조건 11시는 될텐데 어떻게 열차타라고...

이건 다 공항에 있는 찜질방 이용하라는 상술이라며 ㅋㅋㅋㅋㅋㅋ

10시20분 도착 비행기 타시는 분들은 공항 지하로 내려가셔서 찜질방에 가세요.

엄청 비싸지만 몇시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일단 내려가서 좀 씻고 쉬세요. 

쉬다가 6시 55분 열차타고 부산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오전에 도착하니까 친정에 일찍가서 하루종일 쉴 수 있고 좋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샘이 있었다며

아! KTX도 열차타는 날 딱 한달전에 티켓이 풀리거든요.

예를 들어 2월 25일날 티켓을 끊어야하면 1월 25일날 오픈이에요.

이날은 코레일 예매사이트 들어가셔서 할인티켓으로 조회해보시면 싸게 구입 가능해요.

저는 싸게 할인받아서 2명 129,400원에 결제했어요. 

정신없었던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는법 KTX 편!

불과 3개월 전 이야기 인데 왜이렇게 오래 된 것 같죠? 

신혼여행 준비하시는 예신여러분 저처럼 비회원으로 결제했다가 두번 결제 당하는 피해 보지마시고!

꼭!!!!!! 회원가입하시고 열차예매 잘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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