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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비오는 날엔 김치전!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바삭한 김치전 만들기

by 쿠쿠리아가씨 2015. 2. 10.


오늘 비가 오지는 않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생각나는 김치전!

쿠쿠리네 신랑이 김치전을 참 좋아라 하거든요.

사실 결혼전에는 제 손으로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김치전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몇번 김치전을 만들어봤는데요.


몇번 만들고 나니 손에 익어서 금방 뚝딱뚝딱 만들수 있게 된 김치전!

뭔가 번거로울 것 같지만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비오는 날 도전해보세요.


자 일단 레시피부터 공개를 해야겠죠?




[쿠쿠리가 알려주는 바삭한 김치전 만드는 법]

재료 : 김치 반쪽, 오징어 한마리(취향껏), 땡초 2개, 부침가루, 전분가루





저는 김치는 반쪽 정도 사용했는데요. 둘이서 먹을꺼라 조금만 잘랐지

많이 해드실 분들은 원하는 만큼 김치의 양을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김치전을 만들때는 김치국물도 좀 넣으시면 간을 따로 안해도 되니까 꼭 넣어주세요 ~


김치는 잘게 잘라서 넣어주시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서 잘게잘게 잘라 넣어주세요.

그냥 큼직하게 넣으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크게 넣는걸 싫어해서 작게 작게 





땡초도 잘게 다져서 넣어주세요. 약간 매콤하게 먹고 싶으신 분들은 3~4개 정도 넣으시면 되요.

이날은 그냥 약간 알싸한 맛만 주기위해서 2개만 투척!





김치, 오징어, 땡초위에 부침가루를 넣어줄껀데요.

저는 부침가루가 조금 모자라서 전 굽는용 밀가루 남은걸 섞어서 썼어요.


좀 더 바삭바삭한 김치전을 원한다 하시는 분들은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조금 섞으셔도 됩니다.

근데 그냥 부침가루로만 하더라도 바삭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저는 굳이 튀김가루는 안 넣었어요.

부침가루는 국그릇으로 한번 반정도 넣어줬어요.

김치의 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단 국그릇으로 한번 반 정도 넣고 

반죽을 해본 다음 모자라다 싶으면 더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쿠쿠리만의 비법인데요. 저는 감자전분을 조금 넣어요.

전분이 쫄깃쫄깃 하잖아요? 김치전은 바삭함도 중요한데 저는 전 먹을 때 약간 쫄깃한 그 반죽의 맛이 좋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게 ~ 감자전분을 조금 넣어줍니다.

용량은 취향껏인데 저는 작은 밥공기 정도 넣었어요.





부침가루의 색깔과 전분가루의 색깔이 차이가 나시죠?

확실히 전분가루를 넣으면 쫄깃한 맛이 나서 식감이 더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뭐 취향에 따라 싫으실 수도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생략가능!






자 이제 물을 부어주시면 되는데요. 일단 종이컵 한컵 가득 넣으시고 휙휙 반죽을 풀어보세요.

잘 안풀어지시면 물을 좀 더 부어보세요. 

사실 이게 김치의 양 반죽의 양에 따라서 물이 달라지는 거기때문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농도를 보시면 되는데요.

너무 묽지 않게 반죽을 위로 쑥 들어올렸을 때 너무 주르륵 흐르지 않도록 만들어주시면 되는데

반죽의 뭉침이 조금 덜해지면 거기다가 얼음을 투척해주세요.

미리 얼음물을 만들어 놓고 그걸로 반죽을 하셔도 되지만 저는 그냥 얼음 투척!


얼음물로 반죽을 하면 더욱 바삭한 김치전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자 이제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굽기만 하면 되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 중약불로 팬을 달궈줍니다.

팬이 식은 상태에서 바로 굽는 것 보다 약간 달궈준 상태에서 기름이 지글지글 끓기 시작할 때 

반죽을 올려주시는게 더 좋아요 ~






잘 달궈진 팬에다가 반죽을 투척!

아직 쿠쿠리는 초보 주부라 큰 전은 뒤집질 못하니깤ㅋㅋㅋ 작게 작게 구워요.

내가 뒤집을 수 있는 만큼 적당한 크기로 만들꺼에요.


반죽의 하얀 부분이 조금씩 사라지고 노릇노릇 해지면 한번 촥 뒤집어 주세요.





쨘 ~ 노릇노릇 잘 익고 있죠? 

중약불로 불을 맞춰놓고 익히시면 타지 않기 때문에 좀 넉넉하게 한쪽 면을 익히고 뒤집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울때는 기름을 좀 많이 뿌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전은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르고 굽는게 제맛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잘 구워지고 있는 김치전!






두번째 전은 아까보다 좀 더 큰 사이즈로 구워봤어요.

첫 반죽이 좀 묽은 것 같아서 전분가루를 좀 더 투척하고 다시 도전!!!

가자자리가 노릇노릇 익혀져 오면 뒤집게를 이용해서 휘리릭~ 뒤집어주세요.






쟌 ~ 맛있게 익혀져 가고 있는 오징어 김치전!!

오징어를 듬뿍 넣어서 이게 오징어 전인지 김치전인짘ㅋㅋㅋ 구분이 불가능한 지경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김치전!!

땡초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고 약간 알싸한 맛도 나고 ~ 

김치국물이 들어가 간도 간간하니 맛나요!


부침가루랑 김치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니까.

비오는 날이나 ~ 전이 땡기는 날! 후딱 만들어서 신랑이랑 한잔하기 딱 좋은 안주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 같이 쌀쌀한 날 ~ 김치전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