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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신랑이 사다 준 퍼플안개꽃으로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by 쿠쿠리아가씨 2015. 3. 7.


쿠쿠리입니다! 즐거운 주말 ~ 출근안하는 행복한 주말 ~

다들 주말에 뭐하실지 계획 세우셨어요?

쿠쿠리는 이번 주말에도 방콕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몇일전에 드라이플라워 만들려고 널어놓은 안개꽃으로 

집을 화사하게 만들어 볼 작정이에요!


안개꽃 드라이플라워로 달라진 쿠쿠리네 집은 다음주에 

더욱 자세한 포스팅으로 소개 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드라이플라워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요일이었나.. 화요일이었나 비오는 날!

신랑이 깜짝 선물로 안개꽃을 사왔어요. 그것도 퍼플 안개꽃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

사실 결혼 100일 째 되는날에 안개꽃 받고싶다고 그렇게 그렇게 말했었는데

신랑이 까먹고 안사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날이 아니면 의미없어!!!! 다 필요없어!!!! 했었는데

막상 또 깜짝 이벤트로 사다주니 행복행복 

게다가 센스있게 퍼플안개꽃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






안개꽃은 물에 담궈놓고 봐도 좋기는 하지만 요즘 쿠쿠리가 관심이 생긴게 드라이 플라워!!

즉 말린 꽃인데요. 안개꽃 말려놓응니까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쿠쿠리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물에 더 꽂아놓고 활짝 피게한 다음에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까 고민도 했는데

뭐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기도 했고 쿠쿠리는 약간 덜핀게 좋아요 ㅋㅋㅋ

뭔가 막 싹을 틔우는 새싹 같은 느낌도 들고 절반 이상은 폈으니까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로 결정!





크흡 드라이 플라워 안만들어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쁜 안개꽃

오래오래 보고자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봅시다!


준비물 먼저 소개해드릴께요.





옷걸이 2개, 마끈, 고무줄, 안개꽃!

이렇게만 있으면 간단하게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마끈은 다이소에서 2천원주고 겟!

엄청 길어서 집에다 두고두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선물 같은거 포장할 때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옷걸이는 배란다에 걸려있던거 두개 집어왔어요 ㅋㅋㅋ





고무줄은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는데 쿠쿠리는 다이소가서 사온 고무줄을 썼어요.

그냥 끊으로 묶어도 상관은 없는데 물기가 빠지면서 줄기가 쪼그라 드니까 고무줄이 좋을꺼에요.






자 일단 포장을 벗깁니다. 풍성했던 포장지를 벗기면 요렇게 가느다란 줄기가 나타납니다.

하단부는 포장하느라고 비닐로 싸져있네요.

비닐을 벗기고 바닥에 펼쳐놔주세요.






쨘 요렇게 안개꽃을 바닥에 펼치시고 몇등분 할껀지 나누세요.

한꺼번에 말리면 빨리 잘 안마를 뿐 더러 꽃끼리 뭉개질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나눠서 말릴꺼에요.


안개꽃을 가닥가닥 내주셨으면 이제 묶어줄꺼에요.





고무줄로 꼼꼼하게 묶어줍니다. 흘러내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묶어주세요.





저는 요정도를 한 뭉텅이로 잡아서 묶었어요.

작은 화병에 넣어서 작은방에 안방에 거실에 뭐 여기저기 두려면 요정도 묶음이 나을 거 같아서요.





총 6개의 뭉텅이가 나왔어요. 

여기까지 다 하셨으면 이제 진짜 거의 다 온겁니다 ㅋㅋㅋ 이렇게 간단하다니

이제 물기를 빼주기 위해 옷걸이에다가 걸어줄껀데요.

옷걸이에 매달때는 거꾸로 매다셔야 합니다.


꽃이 위로가게 매달아놓으면

마르면서 꽃의 목이 아래로 수그러지거든요.

거꾸로 매달아야 꼿꼿하게 이쁜 드라이플라워가 만들어집니다.





쨘! 요렇게! 아까 마끈 보여드렸죠?

마끈을 적당히 잘라서 옷걸이와 줄기를 칭칭 감아주시면 됩니다. 





옷걸이를 손에 들고 묶으면 묶기가 힘드니까 

신랑한테 잡아달라고 하거나 ㅋㅋㅋㅋㅋ 손잡이에다가 걸어놓고 묶어주시면 됩니다.





헿 보면 볼수록 이쁜 안개꽃!


자, 다 매달으셨으면 이제 요 옷걸이를 걸어둘 곳을 물색하세요.

저는 처음에 배란다에 걸어놓을까? 생각했지만 추운날씨에 얼어버릴까봐 ㅋㅋㅋㅋㅋ

제 네일아트 방 겸 책방 겸 창고겸으로 쓰고있는 작은방으로 선택! 

헹거가 있거든요. 






쨘 ~ 요렇게 옷걸이에 매달은 안개꽃을 헹거같은데다가 걸어서 말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묶어서 널어놓은 것 뿐인데 그것만저도 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사온 꽃이라 그런지 안개꽃 향기도 너무 좋고 대만족





다 마르려면 아마 1주일 정도 걸릴꺼에요.

안개꽃은 쿠쿠리네 작은방에서 여전히 잘 말려지고 있답니다.

다음주 수요일 쯤 걷어서! 이쁜 병에담아 놓고 봄 맞을 준비를 할까 생각중이에요.


멜론차트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걸보면

아마 곧 봄이 올 것 같아요.

쿠쿠리네 사무실 근처에 유명한 벚꽃길이 있는데

지나가다보니 벚꽃도 피어나려고 몽우리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별거 없는 주말 꽃시장에 가서 안개꽃 한다발 사와서 드라이플라워 만들어보는 것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