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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사고뭉치 한라봉

쿠쿠리네 새식구 반려견 에프리 토이푸들 라봉이를 소개합니다.

by 쿠쿠리아가씨 2015. 4. 22.


쿠쿠리입니다!!!!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이랍니까?

안왔다고 타박주지 마세요 ㅠㅠㅠㅠ 지난 주말부터 어마어마하게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왜냐 ㅠㅠㅠㅠ 쿠쿠리네 신혼집에 새식구가 들어왔어요.


사실 반려견을 키우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지만 마땅히 기회가 없었거든요.

근데! 지난주에 신랑 아는분이 고양이를 가정분양 하고있는데 

데려갈껀지 물어보더라구요 ㅠㅠㅠㅠ 신랑이랑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오기로 하고

이참에 강아지도 데려오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결심을 한건지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울때는 강아지가 먼저 집에 적응을 한 다음에 고양이가 들어오는게 

좋다고 해서 일단 고양이는 한달뒤에 어미 젖 떼고 오기로 하고 ~

지난주말 양정 애견샵에서 푸들 한마리를 분양받아서 데려왔습니다.





쨘 ~ 잔뜩 얼어서 할아버지처럼 나왔지만 이쁜 공주님인 에프리푸들 (3개월반) 라봉이 입니다!

데려온 첫날 찍은 사진이에요. 토요일날 데려왔으니 오늘로 5일째 되는 날이네요. 

갈색의 털을 가진 에프리 푸들이구요. 토이푸들이라고 하는데 커봐야 알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요즘은 애견샵에서 2개월령의 아이들을 많이 분양하고 있는데

저희는 3개월하고도 보름정도 지난 라봉이를 데려왔어요.

사실 라봉이 이전에 키우던 가루라는 화이트 토이푸들 아가를 2개월 때 데려왔었는데

아가 때 너무 아팠었거든요 ㅠㅠ 토하고 밥도 못먹고 암튼 안좋은 기억이 있기에

오히려 개월수가 조금 찬 아이가 좋기도 했고 3차까지 종합접종도 맞춰져있어 파보나 홍역의 위험으로는

조금 멀어졌다고 판단했기에! 그리고 안아봤을 때 쌩쌩하고 애교가 넘쳐서 바로 데려왔어요!!


라봉이로 선택하기까지 울산, 양산, 부산 양정 애견샵을 돌면서 얼마나 많은 푸들 아이들을 봤는지 몰라요

눈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몇 있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이쁘고 붙임성 좋은 아이였답니다.






호잇!!! 공을 내놔라!!! 첫날이라 장난감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작년 겨울에 트리에 달고 남았던 동그란 공 모양의 트리장식으로 놀아줬어요.

얍얍얍 빨간 공을 잡아보겠다고 바둥바둥 






하지만 ㅋㅋㅋ 현실은 엄마손이 더 좋은 라봉이 

3개월 아가치고는 크기가 아주 작아요. 샵에서 안먹여서 작은건지 원래 작은건지

얼굴 크기랑 주둥이 두께를 보면 많이 클 것 같지는 않지만 ㅋㅋㅋㅋ 






방바닥 닦는 아빠 발 따라 졸졸졸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ㅠㅠ 이뻐서 씹덕사 할 지경 ㅋㅋㅋㅋㅋ

걷는 것도 너무너무 이뻐요. 우리 신랑 저 쫓아오는 라봉읻 뒷 모습 보더니 

도그쇼 나가는 강아지 같다며 ㅋㅋㅋ 이쁘다고 칭찬을 칭찬을 





요건 라봉이 울타리에요. 아기가 작아서 아무 생각 없이 울타리를 하나만 사왔는데

사오고 보니 크기가 너무 작아서 당황 ㅋㅋㅋㅋ

일단 임시로 저렇게 만들어 놓고 잘때랑 울타리에 가둬놓고 있어요.

가둬놓는게 마음이 아프기는 한데 거실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쿠쿠리네 부부가 방에 들어가서 자더라도

나중에 분리불안 생기지 않도록 미리 잠은 따로 자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첫날은 좀 낑낑대더니 이제는 불끄고 울타리 안에 들어가면 집에 들어가서 잔답니다 ㅋㅋㅋ





근데 우리 라봉이는 진짜 똑순이에요

첫날에 한시간 정도 울타리 안에 있었는데 울타리 안에서는 무조건 패드위에 올라가서 싸더라구요.

좀 적응했다 싶어서 문을 열어줬더니 밖에서 놀다가도 90%의 확률로 패드까지 가서

쉬야랑 응가를 싸는 감격스러운 상황 ㅠㅠㅠㅠㅠㅠ 


아직 아가라서 가끔씩 실수하기는 하지만 거의 패드에 싸니까 ㅋㅋㅋㅋ

패드에 쌌을때는 영양제 주면서 폭풍칭찬!

밖에 싸면 쓸쓸히 그냥 치우고 있는 중 ㅋㅋㅋ 어차피 혼내봐야 왜 혼나는지도 모를테고

오히려 쉬야, 응가 싸는 것 자체를 잘못된 행동이라고 오해 할 수 있으니!





다리 위에 누워 시름시름 졸고 있는 라봉이 ㅋㅋㅋㅋ





'졸리다 음냐 음냐'





뿅 ~ 졸다가도 라봉아 ~ 부르니까 두눈 번쩍! 뜨고 쳐다보는 라봉이 ㅋㅋㅋㅋ

우리집 개라서가 아니라 말도 척척 잘 알아듣고 이리와 ~ 하면 쫄쫄쫄 오는게 정말이지 똑순이 ㅋㅋ





마지막 사진은 신랑 배 위에 누워서 잠든 라봉이

낮에 산책시켜주고 실컷 놀아줬더니 저녁되면 저렇게 시름시름 ㅋㅋㅋㅋㅋ

확실히 낮에 놀아주는게 저녁에 재우는데 탁월한 것 같아요. 


앞으로 배변도 제대로 시키고 쑥쑥 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쁘게 자라다오!

아마.. 앞으로 자주 라봉이 포스팅 가져올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이맛에 아기 강아지 키우는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