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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사고뭉치 한라봉

초기 배변훈련을 위한 울타리 만들기, 푸르미 매직울타리에 문을 달아보자!

by 쿠쿠리아가씨 2015. 6. 2.


쿠쿠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타났죠? 

쿠쿠리가 입덧을 시작해서 인생의 모든것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왔다고 핑계 대는 겁니다 ㅋㅋㅋㅋ


아시다시피 쿠쿠리네는 푸들 한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조르고 졸라서 데려왔는데 사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아이들이 버려지는 이유 중 

배변훈련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죠. 뭐... 물건들을 물어 뜯거나 짖어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그래서 쿠쿠리네는 라봉이를 데려오자마자 울타리를 설치했어요.





쨘 요렇게요.

푸르미 매직울타리를 이용해서 만들었구요. 

보시는 것 처럼 사람이 있을 때는 문을 열어놓고 강아지가 놀다가도 배변판으로 뛰어 들어가 

배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어요.


문은 철물점에 가서 문고리를 사와 직접 달았어요. 

문고리 사진은 아래에서 한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라봉이는 푸들이라 점프력이 굉장... 한칸으로는 엄두도 못내서 ㅋㅋㅋㅋ 

푸르미 울타리 작은 사이즈로 두칸 쌓았어요.

대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푸들은 그것도 뛰어넘습니다.. 넘고자 하면 다 넘죠 ㅠㅠ

대형보다 소형을 두개 겹친게 높이가 더 높아요. 





집과 배변판이 너무 가까우면 강아지들도 싫어하니까 거리를 좀 두고 배치했어요.

사람이 있을 때는 늘 저렇게 아래쪽 문을 열어놓고 

사람이 없을 때나 잘때는 울타리를 닫았어요. 


처음 집에온 1주일~2주일 정도는 저렇게 생활을 했어요.

여기서 한가지! 울타리가 쳐져 있을때는 열려있을 때든 배변판 위에 배변하는걸 발견하면

바로바로 칭찬해주고 간식도 주세요. 쿠쿠리네는 영양제를 늘 옆에 가져다 놓고

배변에 성공했을 때만 영양제를 줬어요.


나중에는 영양제 먹으려고 없는 소변까지도 쥐어짜내서 싸는 강아지를 발견하시게 될껍니다 ㅋㅋㅋ





1주일 반정도 지났을 무렵 이제 집에도 적응했고 배변도 패드 위에서는 곧잘 싸기에 

울타리에서 벗어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울타리 집은 치워버리고 

강아지가 들어가면 안되는 곳에 울타리를 쳤습니다.

작은방 입구쪽 쇼파 뒤 전선은 건들면 안되니까 ~ 울타리를 치고!





주방으로 가는 입구도 울타리를 쳤어요. 안방입구도 울타리를 ~

근데 울타리가 저렇게 낮은데 강아지가 넘지 않냐구요? 





신기하게도 라봉이는 처음 올 때부터 울타리를 쳐놓고 생활해서 그런지 울타리 너머는 

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방 입구 울타리를 진짜 강아지가 발로 툭 치기만 해도 바로 넘어질 정도로 허술한데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앞에서 가만히 앉아 기다리거나 낑낑댈뿐

울타리를 건드릴 생각도 넘어갈 생각도 없답니다.


처음부터 울타리 너머는 올 수 없는 곳이라는걸 인지시켜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1주일하고 절반만에 배변과 적응을 마친 상태라 필요없어진.. 새 울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나라에 팔아야겠어요 ㅠㅠㅠㅠ 크흡





그리고 이미 사용한 울타리는 창고행......





아! 이거는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문고리인데요.

철물점에서 사진보여주면서 문고리 달라그러면 주실꺼에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어요.

양쪽에 높이 맞춰서 나사를 끼워주세요 ~

울타리 플라스틱이 얇으니까 짧은 나사도 꼭! 함께 구매하셔야 합니다.






조립 후 문을 닫은 모습! 왼쪽 동그라미를 끝으로 쌱 당겨야지만 열리는 원리에요.

강아지가 힘으로 풀 수 없으니 울타리 문으로 안성맞춤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울타리 연결부분도 살살 갉아내서 문처럼 움직일 수 있게 해줬구요.






요렇게! 문으로 활용했답니다 ~ 

물론... 지금은 배변을 잘 가리는 라봉이 덕분에 쓸모가 없어졌지만 ㅠㅠㅠㅠㅠ





마지막은 배냇털 미용하고 덥수룩해진 라봉이 사진으로!

지금은 사진보다 훨씬 많이 자랐어요. 

5개월차라 그런지 아주 쑥쑥 크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울타리 배변훈련하고, 노즈워크로 물어뜯기 훈련을 해서 그런지

집에 혼자 있어도 패드에 곧잘 배변하고 ~ 

만들어준 노즈워크만 물어뜯지 쇼파나 다른 물건들은 전혀 물어뜯지 않아요.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강아지들은 처음 데려왔을 때 어떻게 가르쳐주고 애정을 주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방법도 중요하지만 애정으로 보살피면 아이들도 알아듣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