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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봉봉이 엄마의 태교일기

봉봉이 임신14주차♥ 임신13~14주차 증상, 임신13주 입덧, 임신13주 부부관계

by 쿠쿠리아가씨 2015. 11. 13.


쿠쿠리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불금! 그리고 13일의 금요일이네요.

예전엔 뭔가 13일의 금요일이라고 하면 무서운 느낌이 들곤했는데

이제는 커서그런가.. 아무런 감흥이 없다는

이런날에는 공포영화를 한편 딱!!! 땡겨줘야하는데 ㅠㅠㅠㅠㅠ

이번 주말에 쿠쿠리네 신랑이 서울로 교육을 가서 무서울까봐 그러지도 못한다는 슬픈이야기


자, 오늘은 임신 14주차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3주1일부터 14주가 되는 날까지의 기록입니다.



[사진출처:레몬테라스 이팔이청춘님]


7월 20일 [13주1일]

입덧이 갑자기 더 심해졌다. 하루에 헛구역질만 스무번 이상 할 정도로 냄새와 상관없이 속이 안좋다.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도 고기도 맛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장어먹는 생각만 했는데도 헛구역질이 났다. 상상으로도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7월 22일 [13주3일]

입덧으로 입맛이 없는 와중에 소고기국밥이 너무 먹고싶다. 

하지만 여전히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어 먹을 엄두를 못낸다.

배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기도하다.


7월 23일 [13주4일]

친정 제사가 있어 친정에 들렸다. 입덧때문에 많이 먹지 않았는데 체했나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먹은걸 몇번에 걸쳐 다 토해냈다. 입덧 대체 언제 끝나는걸까?


7월 24일 [13주5일]

어제의 영향으로 회사를 가지 못하고 앓아누웠다.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다. 그런데 안먹으면 우리 봉봉이가 힘들테니 억지로 죽을 먹는다. 맛없다.


7월 25일 [13주6일]

어제 아팠던건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코바 숯불치킨이 먹고싶어 한마리 반을 시켜 혼자 다 먹었다. 

매운 음식이 너무너무 땡긴다. 주변에서는 매운거 땡기면 아들이라고 하는데

나는 확신한다. 우리 봉봉이는 딸일꺼다!


7월 26일 [14주]

임산부의 성욕이란.... 야한 꿈을 엄청 자주꾼다. 욕구불만인가?




쿠쿠리는 아주 조신한 여성인데 어째 봉봉이 임신일기를 쓰면서 부부관계에 대해서 자주 쓰게 되는 것 같네요.

사실 임신을 하고나서 부부관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들 많이 하실꺼에요.

아주 현실적인 문제기도 하니까요.

임신을 하고 있는 10개월동안 신랑이 온전히 참기란 쉽지도 않은 일이고

혼자 해결할 신랑을 생각하면 좀 안타깝기도하고 물론! 여자지만 저 역시도 성욕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너무 쑥스러움이 없는 여성인가......



무튼! 본론부터 이야기하면 임신 중 부부관계는 12주가 지나면 가능합니다.

12주가 되기전에도 꼭 하지말라는 법은 없지만 유산의 위험성이 있을때니까요.

보통 3개월이 지나면 유산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임신중기로 접어드니까 그때부터는 괜찮다고해요.

대신! 격한 부부관계는... 위험할 수 있으니 ㅋㅋㅋㅋㅋ 자중을 하시고 

자궁경부에 자극이 되서 피해야 할 자세들도 있으니 주의하셔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쿠쿠리는 14주가 되면서 끝난 줄 알았던 입덧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 끝난 줄 알았어요. 임신 초기의 입덧은 그냥 속이비면 매스껍고 헛구역질이 나는 것이었다면

임신중기로 넘어가면서 찾아온 입덧은 밑도 끝도 없는 입덧

그냥 시도때도 없이 헛구역질이 나고 체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실제로 체하기도 하는 지옥의 입덧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입덧 거의 안하는 편이라고 하던데 입덧 심하게 하시는 분들 진짜 고생 많으실듯 ㅠㅠ

입덧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는 슬픈 뚱뚱맘이라 쿠쿠리는 오늘도 씁쓸하네요.


[임신 14주차 특별한 증상]

- 입덧이 다시 시작되었다.

- 부부관계가 가능해졌다.

- 먹고싶은 음식이 하나둘씩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