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임신22주차♥ 임신21~22주 증상, 임신21주 무증상, 붓기, 가려움

쿠쿠리입니다! 오늘은 쿠쿠리가 좋아라하는 목요일 ~

오늘 빼고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라는 사실이 저를 기쁘게 하네요.

특히나 배나와서 출근하기 더 귀찮아진 임산부에게는 주말이 가까워졌다는 사실만큼

기쁜 일이 없을껍니다 ㅋㅋㅋㅋㅋ

4주차부터 꾸준히 써오고 있는 쿠쿠리의 임신일기

어느덧 22주차까지 왔네요.

지금 현재 쿠쿠리는 32주차 임산부입니다.

속도를 맞추려면 아직 10주라른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열심히 써볼께요!

자, 오늘은 22주차 

즉 21주 1일부터 22주가 되는 날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 14일 [21주 1일]

이렇게 증상이 없어도 되는걸까? 나를 괴롭히던 입덧도 없고 몸도 가벼운 느낌이다.

시부모님이 내가 좋아하는 회를 사주셨다. 회 먹어도 괜찮겠지?

9월 15일 [21주 2일]

퇴근하고 나오는데 발이 퉁퉁 부어있었다. 출근할 때는 잘 맞았던 신발이 꽉 끼어 불편했다.

이런게 임산부의 붓기라는건가? 한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집에 돌아와 필사적으로 발마사지기로 붓기를 빼본다.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배를 감싸고 쓰다듬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신기하다.

9월 16일 [21주 3일]

배가 커지려고 하는건지 배와 골반의 경계선이 너무너무 가렵다.

막 손톱으로 북북북 긁고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가렵다.

오빠가 퇴근하고 와서 로션도 발라주고 베이비파우더도 발라주는데 소용이 없다. 

자세히 보니 배에 털도 많이 났다. 

9월 17일 [21주 4일]

생크림 케이크가 먹고싶다. 먹고싶은 음식이 하나 둘 생기는 것 같다.

9월 20일 [22주]

신랑이 백종원이 다녀간 돈까스집을 가보자고 해서 갔다가 한시간 반을 기다렸다.

오래 서 있었더니 허리가 아프고 배가 당긴다. 두번은 못가겠다.

임신 중기가 되니 먹고싶은 음식이 하나 둘 생기네요.

쿠쿠리는 딸이라서 그런지 과일이나 새콤달콤한 음식들이 많이 땡깁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가장 땡기시나요?

봉봉이의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쿠쿠리가 가장 크게 느낀점은 

아, 모성애는 누군가가 가르쳐주는게 아니구나.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거구나 라는 거였습니다.

물론 태동을 느끼기 전에도 내 품안에 품고있는 봉봉이의 소중함을 느꼈었지만

봉봉이가 손발을 이용해 쿵쿵 ' 엄마, 이 안에 저 있어요! ' 라고 표현을 해준 그 순간부터

조금 더 애틋해지고 봉봉이와 태담을 나누는게 어색하지 않게 되었어요. 신기하죠?

신랑은 여전히 태담을 나누는 제 모습을 보는것도 봉봉이에게 말 거는 것도 어색해하지만 

저는 이제 제 존재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봉봉이를 느끼면서 

봉봉이에게 좀 더 말을 걸고, 더욱 더 신경쓰게 되고 매일매일 그 소중함이 커져가고 있어요.

아마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 임산부라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쿠쿠리는 임신초기부터 꾸준하게 튼살크림을 발라왔었는데요.

임신 중기에 접어들고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 튼살은 아무리 크림을 바르고 오일을 바르고 쌩쑈를 해도 

생길 사람은 다 생기는구나.

임신초기 검색으로 인해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저는 아무리 로션을 바르고 발라도 

트더라구요. 가려워서 정말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22주때도 정말 가려웠는데 32주차를 지나고 있는 지금은 정말 가려워요.

엄마... 나는 왜 튼살이 잘 생기는 체질로 태어난걸까?

봉봉아 너는 엄마 체질 닮으면 안된다 ㅠㅠ

[ 임신 22주차 특별한 증상 ]

- 딱히 특별하다 싶은 증상이 없다.

- 태동이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진다.

- 배가 가렵다. 엄청 가렵다.

- 먹고싶은 음식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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