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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일상다반사/사고뭉치 한라봉

새끼고양이 화장실 만들기, 고양이 모래추천 매직카펫 클레식, 로우트랙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13.


쿠쿠리입니다! 주말은 어찌도 이리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다들 똑같은 마음이겠죠?

쿠쿠리는 어제 집에서 망년회를 끝내고 만신창이가 되어 너덜너덜

막달이되면 오히려 살이 찐다는데 저는 계속 살이 빠지고 있어 걱정이에요 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오랜만에 나비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쿠쿠리네에 얹혀살기 시작한 새끼길고양이 나비! 포스팅을 통해서 보셨죠?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모래가 있으면 알아서 배변을 해결합니다.

강아지처럼 배변훈련을 따로 시킬 필요도 없이 알아서 모래에 가서 척척 배변을 해주니 이렇게 좋을수가


처음 화장실을 만들어줄때는 넓지만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아기고양이가 잘 드나들 수 있는 박스 아래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모래를 부워줬어요.

조금씩 고양이가 크다보면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감자가 커지거든요.

그러면 박스 아래에 소변이 도달하게되고 그즈음! 화장실을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나비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은 바로 요제품

고양이 대통령에서 친구가 선물로 사줬어요 ㅋㅋㅋ 

나비를 다른데로 입양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시절 

친구가 이걸 사주면서 제발 니가 키우라고 자주 보러올테니 키워달라고 사정사정 

그러한 사정으로 우리집에 오게 된 화장실 지금 나비가 아주 잘 ~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매직카펫 클레식 모래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가격대비 괜찮은 모래로 에버크린을 많이 추천하던데

쿠쿠리는 혹시나 모래날림이나 사막화가 심해질까봐 평이 좋은 매직카펫을 사용중이에요.

클레식만 썼는데 입자가 좀 얇은 것 같아 이번에는 클레식이랑 로우트랙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쨘! 깔끔하게 배송되서 온 매직카펫 모래

이때 3개 묶음으로 할인하고 있어서 클레식 두개 로우트랙 하나 이렇게 주문해봤어요. 

클레식 하나는 아직 안쓰니까 고이 모셔놓고 두개만 뜯어봤습니다.






녹색 포장이 클레식! 비교적 작은 입자에요.





하늘색 포장이 로우트랙 비교적 굵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쨘 클레식과 로우트랙의 입자크기 비교!

왼쪽이 클레식이고 우측이 로우트랙이에요.





좀더 크게보면 이게 로우트랙

입자가 굵어서 모래날림이 덜해 사막화에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레식보다는 굳기가 덜한 부족한 느낌





요거는 기존에 쓰던 클레식! 중간중간 로우트랙과 비슷한 크기의 큰 알갱이도 섞여있지만

전체적으로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입자가 작아서 날림이 조금 있고 나비 발바닥에 붙어 나와서 사막화 패드를 더럽히지만

굳기는 확실히 로우트랙보다 좋은 것 같아요.





한달에 한번 모래갈이 하는 날이라 모래를 전체적으로 다 버려주고 ~

바닥에 클래식을 로우트랙보다 조금 많이 깔고 그 위에 로우트랙을 부워줬어요. 

클래식과 로우트랙의 입자크기 차이 보이시죠?

부워준다음 삽으로 두개가 잘 섞이도록 쉐킷 쉐킷 해주면 끝!

사실... 강아지도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 화장실 관리해주기 강아지에 비하면 진짜 쉬운듯 ㅠㅠ






모래를 갈고나니 귀신같이 알고 달려와서 파파팍 파파팍 모래를 파기 시작하는 나비

나비야 새 모래가 마음에 드니?

다행히 로우트랙을 섞어줬음에도 거부감 없이 모래를 잘 사용해주는 나비 

항상 화장실 청소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ㅋㅋㅋㅋㅋ

이상하게 다른짓을 하다가도 제가 화장실 청소를 하면 딱 입구에와서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화장실 청소를 끝내면 안에 들어가서 잘 치웠나 확인하는 것처럼 몇번 파보고는 다시 나와서 자기 할일.....

엄마를 감시하는거니?





모래 갈이 한 기념으로 시원하게 쉬야한판 하고 가던길 가는 나비 

아, 그나저나 링웜은 거의 다 나았어요!! 뽀송뽀송한 나비의 피부 보이시죠?





매직카펫 클레식을 섞어쓰다보니 모래가 발바닥에 붙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화장실 입구에서 한번 저 발판이 걸러주고 

앞에 있는 사막화 방지패드에 발을 탁탁 털고 나와주면 딱히 바닥에 모래가 날리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자주자주 청소기로 밀어주면 괜찮겠죠?


아직 에버크린을 써보지 않았지만 뭐... 비싸긴 해도 매직카펫 모래 자체는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에버크린도 한번 써보고싶긴한데

모래 바뀌면 화장실 안가려고 거부하는 고양이들도 있다고해서 걱정 ㅠㅠ 나비야 잘 써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