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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새댁의 레시피박스

새댁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백종원 카레목살스테이크 만들기

by 쿠쿠리아가씨 2015. 12. 21.


얼마만의 요리 포스팅인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일하기 싫은 월요일이니까 지난주에 해먹은 레시피 하나 소개할께요.

집밥 백선생에서 공개된 레시피 인 것 같은데 '카레 목살스테이크' 를 만들어볼꺼에요.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저같은 새댁도 얼마든지 쉽게 한상차림이 가능하다는거 ~





[쿠쿠리가 알려주는 카레목살스테이크 레시피]

목살 (2인분 기준으로 도톰한 목살 2조각), 감자2개, 당근1개, 양파반개(취향에따라 더 넣어도 됨), 고형카레

 

자, 일단 재료가 아주 간단합니다.

보통 감자나 양파는 집에 늘 있고 당근만 하나 사오면 되니까요.

쿠쿠리는 가까운 농협마트에서 필요할 때만 감자2~3개씩 당근 1~2개씩을 사와요.

구포시장이 가깝고 더 싸기는 하지만 한번에 많이 사면 싹이나버리거나 썩는 경우가 더 많아서 조금씩!





자, 일단 감자는 4등분 또는 감자 크기에 따라 8등분 해줍니다. 쿠쿠리는 감자가 조금 커서 8등분 했어요.

백종원 카레목살 스테이크는 야채를 크게크게 썰더라구요. 감자도 원래는 4등분해서 더 커야되는데

쿠쿠리네 신랑은 뭐든지 야채가 크면 안먹는 까다로운 남자... 그래서 좀 더 작게! 그래도 감자는 좋아하니까!


당근은 감자처럼 크게 썰면 절!대! 안먹을껄 알기때문에 잔잔하게 잘라줬어요.

원래는 그냥 둥그렇게 쑹텅쑹텅 잘라서 넣어줘도 됩니다. 

아이들이나 쿠쿠리네처럼 까다로운 신랑이 있다면 잘게 잘라서 넣어주시면 되구요.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양파크기가 안커서 반개만했더니 조금 작기는 하네요.

양파의 크기를 고려해서 반개나 한개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쿠쿠리네 집은 고기가 떨어지면 안되는 집이라 늘 냉동실에 목살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잘 해동해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좀 해주세요. 

30분 정도 간을 해놓은 목살을 가지고 요리를 할꺼에요!





요거는 고형카레! 보통 카레하면 분말카레를 생각하시는데 고형카레 한번 맛보기 시작하면

분말카레를 못먹는다는 사실! 훨씬 향도 좋고 맛도 진해서 쿠쿠리도 좋아하게 되었다는 ~

언젠가 한번 해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첫 개시를 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텐데요.

넓직한 프라이팬이나 궁중팬을 꺼내서 중간불로 팬을 달궈주세요. 

쿠쿠리는 궁중팬을 이용했어요. 





달궈진 팬에 목살을 넣어줍니다. 쿠쿠리네는 두명이서 먹을꺼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고기 세덩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놔서 그냥 저대로 구워도 맛있을 것 같은 비쥬얼

센불로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조금 도톰한 고기를 사용했다면 고기가 70~80% 정도 익을 때 까지 골고루 뒤집어가며 익혀줍니다.

저정도 익었을 때 야채를 투입할꺼에요.





원래는 양파를 먼저 넣고 양파가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익히고 난 뒤에 감자와 당근을 넣으면 되는데

감자가 안익을까봐 저는 그냥 한번에 투입! 어차피 양파는 채썰었으니까 ~






어느정도 익은 고기는 스테이크처럼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카레랑 같이 덮밥처럼 먹을꺼라 

반절로 잘라주시고 감자와 당근 야채들이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뒤적뒤적 하면서 익혀주세요.






요렇게 노릇노릇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구워줍니다. 

구워놓고 보니 고기를 좀 더 익히고 야채를 넣었어도 되겠어요.

쿠쿠리는 감자랑 당근을 백종원레시피보다 조금 잘게 잘라서 더 빨리 익었어요.

그래도 고기는 바싹 잘 익었으니 뭐 상관없겠쥬?





고기와 야채가 다 익었으니 저 상태에서 물을 부워줍니다. 얼마나? 야채가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계량하지 않았어요. 그냥 저 사진처럼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물을 부워줍니다. 

혹시나 싱거우면 카레를 더 넣으면 되니까요. 

카레를 아직 안넣었는데 색깔이 벌써 노랗게 변한건 왜일까요. 





자 이제 고형카레를 넣을껀데요. 원래 저 고형카레가 6인분이에요.

근데 보통 식재료에 적혀있는 인분은 믿을 게 못되잖아요? 

6인분이면 그냥 4~5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1/4로 나눠서 두조각을 넣어줬습니다. 쟤의 기준대로하면 3인분치를 넣은거죠.





고형카레를 과감하게 물속으로 투척!!!!!!!

처음에는 물이 안뜨거워서 저대로 떠있다가 바글바글 끓기시작하면 흔적도 없이 잘 녹아서 사라집니다.

뭉치지 않도록 잘 휙휙 저어서 녹여주시면 됩니다. 





카레가 잘 녹아서 진짜 카레같은 색깔이 되고 있어요!!! 우왕우와아아앙!!!!!!





지글지글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카레!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불을 좀 낮추고 약간 걸쭉하게 될때까지 졸여주시면 됩니다.

쿠쿠리는 중간에 간을 한번 보니까 물이 조금 많았던건지 카레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고형카레 조금 더 투척! 하니까 진~한 카레맛이 완성되었답니다. 

저렇게 자작해질때까지 끓여주다가 완성되면 이쁘게 담아주면 끝!


참 쉽쥬?





쨔잔 ~ 식은밥이랑 새밥이랑 섞여서 뭔가 볶음밥 같은 비쥬얼이 탄생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밥에 카레목살스테이크를 덮밥처럼 얹었어요. 

칼을 준비해서 목살을 스테이크처럼 썰어먹어도 맛있구요 ~

쿠쿠리네는 가위로 목살을 먹기 좋게 잘라서 덮밥으로 해먹었어요!





그냥 카레에 고기를 넣는거랑 뭐가 달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고기를 잘라서 미리 카레에 넣으면 기름이 좀 많이 뜨잖아요? 근데 이렇게 하니까 기름도 별로 없는 느낌이고 

고기를 미리 구워서 그런지 고기 특유의 맛이 조금 더 살아있는 느낌

그리고 고기를 밥위에 잘라주니까 우리 신랑은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이라 좋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우리 신랑은 거의 밥을 세공기 정도 먹었다는 사실... 

쿠쿠리네 신랑은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식당 내자고 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도 저더러 "자기야 카레집을 해볼까 여기다가 닭넣으면 닭고기카레, 소고기넣으면 소고기카레 "

너스레를 떨며 맛있다고 칭찬을 칭찬을 ~ 백종원 아저씨 감사해유 ㅋㅋㅋㅋ





카레에는 역시 김치가 빠질 수 없죠? 

어머님표 새콤한 깍두기 김치를 잘게 잘라서 ~ 카레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없어요!!!

캬하 ~ 고형카레만 있다면 순식간에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밥상이 완성된답니다. 


어렵지 않아요! 요리 초보 새댁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은 백종원표 카레목살스테이크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