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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출산 그리고 육아 정보

야외촬영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36주차 임산부의 마지막 셀프만삭촬영후기

by 쿠쿠리아가씨 2016. 1. 15.

쿠쿠리입니다! 다들 불금을 즐길 준비 하고계시겠죠?

쿠쿠리는 오늘 드디어 셀프만삭촬영 포스팅의 마지막을 쓰려고 비장하게 노트북을 켰답니다 ㅋㅋㅋ

사실.. 뭐 비장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1차, 2차 셀프만삭촬영이 야외에서 진행되었다면 이번에는 실내촬영!



2016/01/11 - [쿠쿠리의 일상다반사/출산준비 & 육아] - 너무 추웠지만 특별했던 36주차 임산부의 경주산림환경연구원에서의 셀프만삭촬영

2016/01/13 - [쿠쿠리의 일상다반사/출산준비 & 육아] - 시부모님과 함께해서 좋았던 36주차 임산부의 다대포 일몰 셀프만삭촤영후기


야외촬영 이야기는 위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실 수 있구요!

사실 요즘같은 한겨울이고 야외에 나갈 시간이 없는 만삭의 마미들이라면 야외촬영은 엄두도 못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실내에서도 찍을 수 있는 셀프만삭촬영기 소개해드리려구요.

쿠쿠리네는 경주에서 1차, 다대포에서 2차, 실내에서 3차로 촬영을 진행했어요.


사실 3차를 찍을때 쯤에는 사진찍는것도 소품을 들 힘도 없을 정도로 지치고 지친 상태였죠 ㅋㅋㅋ





실내에서 사용할 소품들 역시 미리 준비를 해놓으시면 됩니다.

촬영 중간에 더 필요한거 있으면 더 뽑자 뭐 이런거 안됩니다. 무조건 촬영 시작하기전에

쓸모가 없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소품을 많이 만들어놓으시고 

실내촬영까지 알차게 활용하시는게 좋아요. 나중에 만들 정신 없어요.





쨘 ~ 요 컷은 실내에서 셀프만삭촬영 하면 꼭 들어가는 샷이기도 하죠. 발바닥 사진!

타티네쇼콜라에서 우리 봉봉이 성별 알고나서 사놓은 귀여운 양말을 가운데 두고 찍었는데요.

와 발바닥이 보이게 저렇게 찍는것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다리에 힘을 빡!!!





신랑과 저는 저런 얌전한 사진은 취향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발꼬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겠다고 안간힘...  혹시 식전에 발바닥을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찍기전에 열심히 씻고 찍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무슨 하트얔ㅋㅋㅋ 그냥 꼬구린 발가락인데

하지만 그냥 정자세로 찍은 사진보다 뭔가 웃기고 마음에 들어서 달력에는 저 사진을 넣으려구요.





요건 만삭이 되서 동글동글한 쿠쿠리의 배에 표정을 붙여서 만들어진 사진이에요.

양면테이프로 하나하나 앵글을 보면서 신랑이 붙여준 표정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희미하게 임신선만 있을 뿐 배는 많이 안텄죠? 대신 옆구리가 텄어요... 옆구리는 안나와서 다행 ㅋㅋㅋㅋ





이건 배에 직접 그리거나 한글자 한글자 붙이고 싶었는데... 심신이 지치고 피곤해서 그냥 찍었던 로딩사진!

임신9개월 90% 로딩이 완료된 우리 봉봉이 


아직은 조금 멀었으니 40주 꽉꽉 채워서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봉봉이가 들어있는 쿠쿠리의 배와 술과 음식물로 가득한 2008년부터 꾸준히 나올생각을 안하는 ㅋㅋㅋㅋ

우리 토마스가 들어있는 신랑의 배도 함께 찍었어요 ~ 실내촬영은 주로 소품들을 이용해서 많이 찍었어요.

인물 사진은 야외에서 많이 찍었으니까!





사실 이 사진이 진짜 야심차게 준비한거 였거든요.





분명히 이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쿠쿠리

1차적으로는 글자를 너무 크게 뽑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배를 너무 과대평가한거죠.

배 안에 8개의 영문이 들어가지 않아서 두줄로 배치 이때부터 실패의 기운이 보였던걸까요.

그리고 저는 누워있으니까 보지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신랑더러 제대로 놔달라고 했었는데


뭐야.... 보정하려고 사진을보니 BONG BONG이 아니라 GNOB로 놔놓은 신랑

부들부들...... 뭐야 이게 뭐냐고 !!!!!!!!!!!!!!!!!!!!!!! 대실패야!!!!!!!!!!!!!!!!!!!!!!!!!!!!!!

왼쪽부터 놨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다 찍고나서 보정할 때 발견해서 

다시 찍을 기력은 없고.... 그래..... 뭐 우리만 뜻을 알면되지 하고는 포기 


그래도 나중에 봉봉이 나오면 봉봉이랑 같이 찍는 컷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다짐했더랬죠.


자, 무튼 이렇게 실내촬영은 끝이 났습니다.

사실 이쁜사진은 1차 경주 촬영때 거의 다 건졌어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차 3차로 넘어갈수록 기력이 빠진게 느껴지시죠?

아마 찍다보면 느끼실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만에는 절대 다 못찍고

첫날에 모든걸 올인한다고 생각하고 영혼까지 다 뽑아서 찍으셔야할껍니다.


찍다보니 너무 피곤해서 걍 스튜디와 편했으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까 그래도 뿌듯!

이렇게 봉봉이와 아빠 엄마가 셋이서 함께하는 첫 촬영은 무사히 끝이났습니다.

만삭촬영 후기 포스팅을 하는동안 유난떤다는 댓글도 달렸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 아니면 언제 유난 떨어보겠어요?


이번 만삭촬영으로 쿠쿠리는 셀프촬영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우리 봉봉이 50일 100일 촬영도 소품 준비해서 직접 찍어볼 생각이에요.

우리 봉봉이 태어나고 50일뒤에 다시 돌아올테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