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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태열퇴치을 퇴치하자! 아토앤오투 수딩젤,크림 / 아토팜 엠엘이 로션 / 더마렉스 콜드크림

by 쿠쿠리아가씨 2016. 6. 17.


쿠쿠리입니다! 불금인데 다들 약속 있으신가요?

쿠쿠리는 불금이거나 말거나 오늘도 역시나 육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 보민이의 수면패턴은 언제쯤 안정화 될까요 ㅠㅠ


울 보민이는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태어난지 한달이 좀 지나서부터 태열때문에 고생했어요.

얼굴이 울긋불긋 15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얼굴에 열이 올라서 고민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용을 해봤는데 그 후기를 써볼까합니다.





쿠쿠리가 구매한 제품은 아토팜 엠엘이 로션, 아토앤오투 크림, 수딩젤 이렇게 구매했구요.

이것과 별개로 더마렉스 콜드크림도 사용을 해봤어요. 

일단 사진상으로는 콜드크림은 못찍어서 글로만 설명 드릴께요!





아토앤오투 제품은 신랑 사촌누나가 자기 아들 태열 올라왔을 때 써보고 효과 좋았다길래

추천으로 구매했었는데요. 쿠쿠리는 실제로 써봤을 때 솔직히 태열에는 큰 효과 없었어요.

어떤 크림이나 수딩젤을 발라도 이정도 효과는 있었겠다? 뭐 그런느낌?


크림 향은 굉장히 좋았어요. 약간 상큼한 과일같은 향이 나기도 해서 향은 마음에 들었는데

보습력은 그냥 쏘쏘 특별히 소스라치게 좋다 할것은 안되는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아토팜이라 보민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미리 구매해놓고 준비했었던 제품인데요.

몸에 사용하기는 좋지만 겨울에 태어났던 보민이가 얼굴에 사용하기에는 보습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몸에 바르기에는 딱 좋았어요. 여름인 지금은 크림은 좀 무겁고 얼굴에도 요걸 발라주고 있어요.

향은 거의 없구요. 무겁지 않고 가볍게 발리는 느낌이 좋아요. 





왼쪽부터 아토앤오투 크림, 수딩젤, 아토팜 로션 순서에요.

아토팜 로션보다 아토앤오투 크림이 좀 더 묽은 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아토팜은 얇게 발리는데 로션 자체는 좀 쫀득한 느낌이에요.





발랐을 때 아토앤오투 크림도 부드럽고 촉촉하긴한데 크림 치고는 좀 가벼운 느낌이구요.

아토앤오투 수딩젤의 경우 너무 찐득해서 바르고 나서 제 손도 뭔가 찝찝해지는 느낌?

물론 수딩젤이라는 것 자체가 젤이라서 찐득하기는 하지만 좀 과한 느낌이도 시원한 기분은 전혀 안들었어요.


아토팜 로션은 질감은 좀 쫀득할 것 같은데 얇고 부드럽게 잘 발라져요. 역시 아토팜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애키우는 동생이 태열에 좋다 그래서 더마렉스 콜드크림을 사용해봤는데요.

일단 이거 냄새가 너무 지독해요. 저는 냄새 맡아보니 순대냄새같은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순대크림이라고도 불렀는데 100일 이전까지의 태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100일 이후의 지루성 피부염이나 붉게 올라오는 증상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직구 해야하고 거의 4만원 가까이 하는 비싼 금액인데 그만큼의 효과가 있었나 싶기도 하구요.


근데 또 이거 빌려준 동생네 아기는 100일즈음 됐는데 태열에 효과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애기들마다 잘 받는 로션이 다른 것 같아요.



결국 보민이는 156일째 되는날 피부과를 방문해서 연고를 처방받았어요.

스테로이드 때문에 최대한 연고를 안쓰고 싶었는데 이게 계속되면 아토피가 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여자애 얼굴에 계속 붉게 올라오니 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연고를 처방받아서 사용했는데요.

사용 한지 반나절만에 거의 다 내려가고 약간의 흔적만 남았어요. 3~4일 정도만 사용하면 금방 좋아질 것 같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고생시키지 말고 연고 발라줄껄 하는 후회도드네요 ㅠㅠ


태열때문에 고민하시는맘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어떤 제품을 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었어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그냥 자주 보습해주세요.

아기용으로 나온 보습력 좋은 제품 아무거나 구매하셔서 수시로 발라주시면 100일 이전의 태열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100일 이후에도 태열이 계속된다면 피부과 방문하셔서 그냥 연고 발라주시는거 추천해드려요.

쿠쿠리는 진짜 에어컨 하루종일 틀고 생활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연고가 짱이더라구요 ㅠㅠ 

부디 여러분은 같은 고생을 반복하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