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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

+57일째, 오랜만의 똥테러 나눠서 좀 싸주라

by 쿠쿠리아가씨 2016. 10. 18.
생후 57일째,


어제 걱정과 달리 밤에는 잠을 잘 잤다. 

오빠가 없어서 울면 어쩌나 혼자 시달릴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는데 

잠 잘자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대신 낮에 수유텀이 너무 짧아졌다 ㅠㅠ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1시간 좀 지나서 또 젖달라고 울고..

이게 진짜 젖달라고 우는건지 이제는 조금 헷갈린다. 

강제로 울려서라도 수유텀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걸까? 





속싸개를 빼버렸더니 팔을 하도 허우적 거려서 내복 바지에 손을 넣어줬더니 ㅋㅋㅋㅋㅋ

누에고치가 되었다. 너무 귀엽다. 버둥거리지도 않고 또 넣어준 그대로 저러고 있는걸 보니 더 귀엽다 .





호잇! 엄마 보민이 여깄어요! 하고 손드는 것 같다. 귀여운 딸래미 


낮에 안고 있다가 부지직 하길래 응가를 싼 줄 알고 웃으면서 씻기러 갈려고 일어났는데 

손이 끈적한거다. 똥이 세서 옷이며 손이며 흥건.... 대체 얼마나 싼거니? 

어쩔 수 없이 강제 목욕 혼자서 쌩쑈를 했다.

욕조도 못꺼내고 그냥 대야에 앉혀놓고 허겁지겁 

어휴 보민아 나눠서 좀 싸주겠니 


새벽에 잠투정을 해서 엄청 힘들었다. 

젖병을 물려도 울고 젖을물려도 울고 미치겠다 ㅠㅠ






엄마가 이름만 불렀는데 느닷없이 우는 우리 딸래미 

왜.... 왜그러는거야? 엄마가 뭘 잘못했다고 우는거니? 

이름 부르지 말까? 



수유시간 

총8회 / 평균수유시간 회당 24분


기저귀 교환 횟수 총 7회 - 소변5회 대변2회


수면시간 

낮잠 총2회 3시간 / 밤잠 9시간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