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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먹는게 남는 것

도톰한 생오겹살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시청 앞 곰스캠핑

by 쿠쿠리아가씨 2014. 3. 30.


쿠쿠리는 두달에 한번씩 대학교 졸업 동기들과 함께 계모임을 하는데요.

늘 모임을 할 때마다 10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이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조용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기에!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소개를 해드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도심 속 캠핑장 시청 앞 곰스캠핑이라는 고기집입니다.

도심속 캠핑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걸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아니구요 ~

그냥 캠핑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고기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물 입구에는 이렇게 큰 현수막으로 메뉴판이 붙어있습니다.

왜 이렇게 붙어있냐 하니! 간판이 크게 없더라구요. 

일부러 위치를 찾아보고 가지 않으면 여기가 뭐하는 곳인가 ~ 싶을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간판

사장님 ㅠㅠ 간판 좀 크게 다시면 장사가 더 잘될 것 같은데 이것도 컨셉인가요??






보통의 가게들처럼 바로 입구가 있는게 아니라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처럼 따로 입구가 있습니다. 고기집이 아니라 카페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경주에 갔을 때 이런식으로 입구안에 또 입구가 있는 카페가 있었는데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입구에는 조그만한 애기들용 텐트도 쳐져있고 장식품들도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내부 사진은 제가 따로 많이는 못찍었는데 대충 이런느낌?

진짜 캠핑장와서 테이블위에 앉아 먹는 느낌이랄까요?

의자도 캠핑의자 느낌이고 의자마다 담요가 걸려있어서 진짜 캠핑온 느낌이 약간 납니다 ㅋㅋ






가장 중요한건 메뉴겠죠! 가게 밖에도 크게 걸려있지만 ~ 메뉴판 한번 더 첨부해봅니다.

저희는 사람이 10명이나 됐기 때문에 그냥 오겹살 목살 이것저것 마구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기본안주는 따로 없어요. 그냥 진짜 캠핑처럼 야채랑 쌈무 쌈장 마늘 고추 이정도가 끝!

학교 급식판 같은 데다가 담아주셨어요.

처음에만 저렇게 나오구요. 두 번째부터는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오겹살 1개 시키면 양이 이렇게 나옵니다. 

250g 이구요.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 입니다. 크흐 도톰하니 맛나겠죠?





버섯과 함께 불에다가 올려놓고 지글지글 익기만 기다려주면 됩니다.





크흐 ~ 빛깔 좀 보세요!! 오겹살 끝부분에 껍데기가 약간 붙어있어서 쫄깃쫄깃해요

저는 이렇게 껍데이 붙어있는 고기 좋아하거든요 ~

삼겹살 집에 가더라도 이런식으로 껍데기 붙어서 겉이 쫄깃한 고기 너무 좋아하는데 완전 제 취향

근데 또 취향에 따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참고하시구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함께 올려놨던 버섯도 고기기름이 빨려 들어가서 고칼로리지만 맛나게 구워지고 있네요.

같이 슥슥 구워주시면 됩니다. 아 군침돌아요! 다시 먹고싶다 ㅠㅠㅠㅠㅠ






다 익은 오겹살은 상추에 고기한점 버섯한점 바늘하나 쌈장 조금 넣고 입으로 쏙!!

크흐 꿀맛입니다. 쫄깃하니 너무 맛나요.

다른 고기집 가면 버섯 진짜 너무 조금 주는데 여기는 버섯도 넉넉하게 주니까

고기를 먹는동안에 부족함 없이 버섯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글지글 ~ 버섯, 마늘, 김치와 함께 맛나게 굽히고 있는 오겹살

캠핑가면 이쁘게 안구워 먹잖아요 ㅋㅋㅋ 이것저것 때려넣고 막 구워먹는데 그런 기분을 내자며

오빠들이 마구 때려넣은 처참한 현장.. 이쁘게 좀 구워먹어주면 안되겠니?

이래가지고 블로그에 포스팅 할 수 있겠니? 했지만 ... 했네요 ㅋㅋㅋ






오겹살 클리어하고! 이번에는 목살으로 주문했습니다.

목살은 1개 시키면 저렇게 큰 덩어리가 두덩어리 나와요. 고기도 도톰하니 좋고 ~

생고기기라 냄새도 안나고 보통 고기집 안좋은데 가면 고기에서 하얗게 누렇게 덩어리가 나오잖아요.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목살도 구워먹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지만 이성마비

오겹살 때 까지는 그래도 찍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찍었는데 목살에서 이성이 마비되면서

이 이후의 고기사진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이날 저희 여기서 어마어마하게 먹었어요.

사장님이 저희가 워낙 잘 먹으니까 갈매기살을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감사해요!!! 또갈께요!!!






아!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하나 시켜봤었던 치즈떡

말캉말캉하고 안에 치즈가 듬뿍 들었답니다. 맛나겠죠? 저도 참.. 맛있겠네요

먹고온지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또 먹고싶어요 ㅠㅠㅠㅠ 

지금은 쿠쿠리가 장염에 걸려서 고기는 꿈도 못꾸는데 다음주 쯤 빨리 나아서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라면은 절대 시키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이 완전 한강으로 넘쳐흐를 정도로 많이 넣으셨더라구요.

다른거 하~나도 들어간 것 없이 그냥 라면만 끓여주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곰스캠핑 전화번화와 약도입니다. 카카오톡 아이디도 있으니 문의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단체로 가기에도 좋구요 ~ 친구들끼리 소소하게 다녀오셔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그러시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손님들이랑 다같이 실제로 캠핑을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캠핑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장님이랑 친해놓으면 왠지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실 술마시러 가면 항상 서면이나 동래 연산동에서 먹었는데

시청 앞에 이런 맛난 고기집이 있었다니!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요 ~

자세한 곰스캠핑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노동부 건물 가기전에 우회전해서 쭉~~~ 아파트가 나올때까지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왼쪽편에 곰스캠핑이라고 있을껍니다.


캠핑가기는 부담스럽고 캠핑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오겹살과 목살을 먹고싶다면 곰스캠핑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