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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20개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자연관찰책 애플비 동물백과

by 쿠쿠리아가씨 2017. 9. 23.


쿠쿠리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쿠쿠리네는 오늘도 더디 흐르는 시간을 바삐 보내기 위해서 외출을 했다가 

집에와서 민이 재우고 씻기고 ~ 재우고 이제야 포스팅하러 왔어요.


오늘 부산항여객터미널에서 하는 KNN베이비페어에 다녀왔는데 

그 이야기는 내일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기로 하고 `

오늘은 자연관찰책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구요. 





바로 책을 보여드릴께요! 이 책인데요. 

애플비에서 나온 동물백과라는 책이에요. 

쿠쿠리네는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민이가 자연관찰책 한참 볼 시기에 

마트가서 아동도서 코너에서 사고싶다고 덥석 드는 바람에 사온 책이에요 ㅋㅋㅋ

사실 크게 기대하거나 계획을 가지고 구매한 책은 아니죠.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책과 동물모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격은 10,000원이에요. 





일단 책부터 살펴볼텐데요. 책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요. 어른여자 손바닥을 쫙 펼친만큼?





책 내부는 아주 간단하고 소소합니다.

그냥 큰 동물그림 하나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 동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요.

사실 민이는 20개월이고 아직 이 글자를 읽어볼 생각이 전혀 없어요 ㅋㅋㅋㅋ

읽어주려고 하면 됐고 다음동물 됐고! 다음동물 이런식으로 넘기기 때문에 

일단은 그냥 그림만 보면서 동물을 익히고 동물과 친해지는 목적으로 보고 있어요.




농장동물, 숲/초원동물, 물에 사는 동물, 하늘을 나는 새 

이렇게 네가지로 분류되어서 동물들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민이는 첫장부터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는 동물을 맞추고 흉내내는게 재밌나봐요. 

소를 보면 아빠가 알려준 것 처럼 손가락으로 뿔을 만들어서 '음메~' 하구요.





늑대라는 단어를 아직 말하기엔 어렵지만 엄마가 알려준 '아우~' 소리를 내요.

그럼 저는 맞아 이게 바로 늑대야 늑대는 아우~ 소리를 내지?

하고 옆에서 독려해주고 설명해주죠. 





사실 새우를 보고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하나 ㅋㅋㅋㅋ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일단 바다에 산다는걸 알려주고 저녁에 어느날 새우 반찬을 해준 적이 있어요.

그러면서 이거 엄마랑 같이 저녁에 먹었던거다 그치? 했더니 

그날 이후로 새우를 보면 엄마랑 같이 먹었다곸ㅋㅋㅋㅋㅋ 딸래미야... 그래 먹기는 먹었는데...

자연관찰책을 보면서 먹었다니까 좀 그렇구낰ㅋㅋㅋㅋ 사실 그렇게 치면 닭, 오리, 소, 돼지도 

다..... 네 그렇습니다. 이런건 조금 더 크고 알아도되겠죠? 





책은 이쯤하고 사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요 동물 모형때문인데요.

모든 동물이 들어있지는 않고 대략 10개? 정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볼때는 이 모형을 꼭 옆에 두고 봐야해요. 그 이유는!




똑같다 놀이를 하기 위해서죠.

사실 자연관찰 책만 보면 재미가 없잖아요. 

보민이가 이 책을 잘 보기 시작한 계기가 바로 '똑같다 놀이였어요'


우연히 부산국립과학관에 갔다가 똑같은 마그네틱 장난감을 붙이고 노는 놀이를 했었거든요.

그때 똑같은 모양을 찾는 놀이를 했었는데 그게 참 재밌었나봐요.

그 이후에 집에와서 이 책을 사고 모형을 책 위에 얹어주면서 

'민아, 이거봐 목이 기~다란 기린 똑같다 그치? 책이랑 이 기린이랑 똑같이 생겼네?'

해줬더니 그때부터는 책장을 넘기면서 다른 동물 모형들과 똑같은 동물을 찾기 시작하더라구요.


쿠쿠리네는 책장에 늘 이 책을 꽂아놓고 동물 모형은 따로 장난감 바구니에 넣어놓는데

혼자서 앉아서 책을 꺼내보다가도 똑같다 놀이가 하고싶으면

한손엔 책을 잡고 한손엔 쿠쿠리 손을 잡고 장난감 바구니 앞에 가서 

똑같다 꺼내달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모형을 꺼내란 이야기죠. 


사실 모르는 동물들이 더 많았는데 다 익히는데 불과 하루이틀 걸린 것 같아요.

20개월 정말 폭발적으로 정보를 머리속으로 입력하는 시기잖아요. 

여기 있는 동물들 이름이랑 생김새만 알아도 ㅋㅋㅋㅋ 왠만한 건 다 아는거니까 

동물 모형이 더 다양하게 있으면 따로 구매하고싶은데 찾아봐야겠네요.


무튼! 자연관찰책은 잘 안보는데 아이에게 동물과 친해질 기회를 주고 싶을때 강력추천해요!

쿠쿠리가 직접 아이와 함께 체험해본거니까.. 물론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ㅋㅋㅋ 좋아할꺼에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밤이 많이 늦었네요 ~ 다들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