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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릴리안에 뒤통수 맞고 탐폰을 거쳐서 드디어! 레나 생리컵을 만나다!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6.


쿠쿠리입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아직 명절 연휴는 남았지만 추석은 벌써 지나갔네요.

10일이라는 긴 연휴기간이 정말 길게만 느껴졌는데 ㅠㅠㅠ 이제 고작 4일 밖에 안남았다니 

너무나도 아쉽고 다시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 그거고! 오늘은 진짜 강추템 생리컵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쿠쿠리는 원래 릴리안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임신전에는 좋은데이를 쓰고 있다가 

아기 낳고나서부터 쭈욱 릴리안을 사용했었는데 이상하게 생리가 하려다가 말고 

생리통도 원래도 조금 있었지만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안되더라구요.

두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는건 기본이었기 때문에 생리양도 너무너무 많았어요.

생리대를 하면 돌아서면 바로 갈아야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탐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탐폰 슈퍼사이즈도 사실 생리 1~3일째에는 2시간도 안되서 갈아야하는 정도였죠. 


그러다가 릴리안 사태가 터지고 고민하고 있던 생리컵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려고 했는데 대행서비스를 안끼고 하려니 급 너무 귀찮아져서 

애프터바이 어플을 이용해서 직구를 했었어요. 

애프터바이 후기는 나중에 다시 한번 포스팅으로 만나보기로 하고!

암튼 그렇게 구매한 레나 생리컵이 도착했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리컵이여 ㅠㅠㅠㅠㅠㅠㅠ 아마존에서 24.90달러에 구매했어요.

스몰라지 세트도 있던데 쿠쿠리는 양도 많고해서 그냥 라지컵 하나만 구매했어요.

직접 써보니 컵이 굳이 두개까지는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하나 사보고 안맞으면 다른 컵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으니 처음 구매하시면 하나만 사시는걸 추천!





쨔잔~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생리컵이 덩그러니 들어있습니다 ㅋㅋㅋ

굉장히 가벼워요. 보관 파우치도 랜덤으로 들어있어요.

쿠쿠리는 핑크색으로 구매를 했어요. 


생리컵을 구매하시기 전에는 꼭! 반드시! 포궁의 길이를 재야하는데요.

생리를 하실 때 손가락을 쑤욱 넣어보세요. 손가락 끝에 뭔가 벽같은게 만져질 때 까지 넣어보세요.

포궁의 길이가 짧은 분들은 두마디도 채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쿠쿠리는 중간~긴 포궁에 속해서 레나컵을 선택했는데 짧은 분들은 컵 길이 자체가 짧은걸 선택하셔야해요.





생긴건 요렇게 생겼어요.

사실 생리컵 정말 고민 고민 끝에 구매를 했는데 실제로 그 모습을 보고나니

' 아니 이게 들어간다고? ' 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구매하고나서 주변 친구들이랑 친척들한테 추천하는데 다들 보더니 

진짜 이게 들어가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말랑해서 쑤욱~ 잘 들어가지고 생각보다 우리의 몸은 유연하니까 걱정마세요 ㅋㅋㅋ





생리컵의 촉감이랑 탄성을 보여드리려구 동영상을 촬영했어요.

레나컵은 생각보다 조금 단단한 편이에요. 저는 생리컵하면 정말 말랑말랑 할 줄 알았는데

조금 힘을 줘서 꼬옥 접어서 넣어야해요. 근데 이것보다 더 단단한 컵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컵이 단단하면 넣기는 힘들어도 안에 들어가서는 잘 펼쳐져서 실링이 안되서 새는 경우가 적구요.

말랑말랑한 컵은 접기 쉬우니 잘 들어가지만 펼쳐질 때 팽팽하게 펼치기가 조금 까다로워요.

양날의 검이죠. 쿠쿠리는 가장 무난하다는 레나컵으로 레나컵은 그 중간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요건 같이 들어있는 파우치인데 랜덤으로 들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더 이쁜거 들어있는 분들도 있던데 부들... 쿠쿠리는 그냥 그냥ㅋㅋㅋㅋㅋ 그래두 

이걸 남한테 보여줄건 아니니까 그냥 쓰기로 했어요.





요렇게 쏘옥 ~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받고나면 식초 떨어뜨린 물을 끓여서 소독해주시구요. 잘 말려서 여기 보관하셨다가 

생리때 다시 사용하시면 되요. 쿠쿠리는 이미 한번의 생리 기간동안 레나컵을 사용했어요. 



생리컵 사다놓고 생리를 안해서 기다리던 중! 피가 비치길래 얼른 생리컵을 넣으러 들어갔어요.

일단 처음에는 약간 맨붕이 왔는데 생리컵을 소독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 

몸에 힘을 빼고 생리컵을 세븐폴드로 접어서 쑤욱 집어넣었어요.

처음이지만 쑤욱 들어갔는데 이게 잘 들어간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약간 복부에 팽창감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불편하진 않았어요.

피가 비쳐서 생리컵을 넣었는데 10시간 후에 확인해봤지만 하얀색 분비물이랑 소량의 피만 있더라구요.

뺄까 했지만 생리가 계속 될 것 같아서 쭈욱 하고 있었어요. 

생리컵을 넣은지 둘째날 저녁부터 생리가 본격적으로 나왔는데 제가 진짜 양이 많거든요?

근데 10시간이 지났는데도 절반 정도 밖에 생리혈이 안차있더라구요.

게다가 냄새도 전혀 안나고 저 정말 생리통이 심했는데 생리하는줄도 모를 정도였어요. 





둘째날 까지는 사실 넣고 빼기가 약간 불편했는데 삼일째부터 완전히 마스터를 했어요.


1. 몸에 힘을 빼고 최대한 깊게 쑤욱~ 밀어넣는다

혹시나 안빠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포궁길이를 재고 구매를 하신게 맞다면 위의 사진처럼

꼬리가 나와있기 때문에 힘을 주면 얼마든지 뺄 수 있어요. 걱정말고 쑤욱 넣어주세요.

2. 쑤욱~ 넣고 난 다음 미련없이 손가락을 떼서 팽팽하게 펼쳐줍니다. 

3. 꼬리 근처를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구겨진 부분이 없도록 펼쳐주세요. 

4. 꼬리를 잡고 뾱뾱 당겨서 뚫어뻥처럼 압력이 느껴진다면 잘 들어간거에요.

5. 꼬리는 몸 밖으로 나오면 안되요. 질 입구쪽으로도 왠만하면 안나오는게 이물감이 없어요. 

6. 이물감이 계속 느껴진다면 꼬리를 가위로 조금씩 잘라보세요. 

7. 생리컵을 뺄때는 손가락을 한쪽으로 넣고 눌러서 부슉~ 하고 압력을 풀어줍니다. 

8. 천천히 몸 밖으로 빼내는데 한쪽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른상태로 빼줘야 입구가 아프지 않아요.


쿠쿠리는 원래부터 탐폰을 사용했어서 사실 생리컵에 대한 부담감이 별로 없었어요.

경험상 겁내지 말고 그냥 쑤욱 ~ 사용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생리컵때문에 처녀막이 찢어진다 이런건 진짜 ㅋㅋㅋ 말도 안되는 헛소리고 

처녀막 좀 찢어지면 어때요? 내가 생리하면서 편하려고 하는건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쿠쿠리는 진짜 생리컵을 만나고 새로운 생리인생을 시작한 것 같아요.

세상에 이렇게 편한줄 알았더라면 더 일찍 구매할껄.. 하는 후회가 들 정도랄까요? 

생리대 이제 지긋지긋하고 탐폰은 급성쇼크증후근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강추!!!!!!

여성분들 생리컵으로 뽀송뽀송한 생리기간을 맞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