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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소쿠리/써보고 즐기고 리뷰

기대를 안해서 더 맛있었던 농심 감자탕면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29.


쿠쿠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더 추워진다고 벌써부터 겁나네요 ㅠㅠ

주택살이 하는 쿠쿠리네는 겨울 오는게 너무나도 두려워요.

감기와의 전쟁... 찬바람만 불면 콧물이 줄줄 나는 비염 환자 쿠쿠리는 겨울이 싫어요.


자, 오늘은! 얼마전에 사먹은 감자탕면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요.

얼마전 마트에 갔었는데 감자탕면이랑 레토르트 감자탕을 막 팔고 있는데요.

왜 한때 육개장면, 부대찌개면 같은게 유행처럼 팔렸잖아요.

요즘의 트렌드는 또 감자탕인가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신랑이 먹어보고 싶다고 한 감자탕면을 겟챠!

사실 쿠쿠리네는 농심라면을 잘 안사먹는데 농심꺼라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자주 먹는 라면은 아니니 일단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쨔잔 ~ 바로 이 친구, 구수하고 짆나 감자탕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한 번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라면은 라면을 만든사람이 시키는대로 끓이는게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물 500ml 계량컵으로 계량해서 넣어줍니다. 

아, 1인분만 끓일때는 이 조리법으로 조리하는게 맛있는데 

2인분 이상을 끓일때는 조금 적게 넣는게 좋아요. 국물이 좀 밍밍해지더라구요.

그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2인분 이상을 끓일땐 물을 조금만 적게 ~





물이 바글바글 끓을 때 까지 기다려줍니다 ~

사실 평소에 진라면 끓여먹을 땐 물 끓기 전에 그냥 면이랑 스프랑 다 때려넣거든요 ㅋㅋㅋ

예전에 티비에서 강호동이 라면 끓이는걸 봤는데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똑같다라고 얘기하는뎈ㅋㅋ 거기 현혹되었달까요.





하지만 새로운 라면을 먹을 땐 시키는대로 물일 끓으면 면을 넣고 ~





후첨스프를 제외한 후레이크와 분말스프를 넣어줍니다. 바글바글바글바글 

그렇게 4분 정도 더 끓여주고 난 다음에 불을 끄고 후첨스프를 넣으면 된다고 설명서엔 적혀있는데

불 세기에 따라서 더 끓여야 할 수 있어요.

쿠쿠리는 약간 불은 면을 좋아해서 좀 더 끓여줬어요.





바글바글 신나게 끓고 있는 라면

저는 왠지 이 라면 끓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ㅋㅋ

다른 음식들도 그렇지만 특히 라면이 끓는 소리도 좋고 냄새도 좋고 비쥬얼도 좋은 것 같아요. 





원하는 면의 정도를 맞춘 후 불을 끄고 후첨 스프를 넣어줍니다.

사실 후첨스프 넣기 전에는 라면냄새 같은? 그런 냄새만 났는데 후첨을 넣는순간

갑자기 감자탕 같은 냄새가 훅 ~ 나요. 후첨스프의 마법.. 

근데 왜 후첨스프는 다 끓이고 넣어야 하는걸까요?

끓이면 향이 날아가서 그런걸까? 궁금하네요.





드디어 완성!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을 다시 그릇에 담아먹는건 라면에 대한 모독이죠 ㅋㅋㅋㅋ

양은냄비 그대로 가져와서 후루룹챱챱 먹어줍니다. 





탱글탱글 면발, 보통의 라면보다는 면발이 조금 얇았어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건더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거워서 바닥으로 많이 가라앉아 있구요.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요. 기대 안했는데 안에 감자도 들어있더라구요.

들어있을건 다 들어있는 감자탕면 ㅋㅋㅋㅋㅋㅋㅋ





쿠쿠리네 신랑은 바로 밥을 퐁당 말아서 감자탕에 밥 말아 먹듯 먹는다고 말아버렸어요 ㅋㅋㅋ


먹고 난 후기를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괜찮았고 가끔 감자탕이 생각날 때 간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꽤 감자탕과 같은 맛이 났어요. 감자탕 맛이라기 보다는 감자탕 같은 맛 

칼칼한 맛은 없는데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추가하거나 후추를 더 뿌려 먹으면 될 것 같구요.

밥 말아먹어도 괜찮았어요. 고기 건더기 건져먹는 재미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 감자탕면도 유행이 지나면 사라질지 모르니까 나올 때 열심히 먹자구요 ㅋㅋㅋㅋㅋ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는데 다들 난방준비 잘 하시고 ~

다음주에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