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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책 읽어주는 엄마, 여원미디어 탄탄리듬동화 / 신나는 서커스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13.

쿠쿠리에요! 오늘도 역시나 책 소개 하러 왔어요 ~

어제는 정말 춥더니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니 너무 좋네요. 

일교차가 크니 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두 감기조심 하시고!


오늘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리듬동화 전집 중 신나는 서커스라는 책을 소개할께요.





따란 ~ 오늘의 주인공, 신나는 서커스 책이에요. 

책 표지는 뭔가 히끗히끗한 노란색에 앵무새가 한마리 그려져 있어요.

엄마 눈에 막 눈에 띄는 책은 아니에요. 

민이도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원래 책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책장 한칸에 있는 모든 책을 한번에 다 차례차례 보는편이거든요.  


그래서 한권 한권 꺼내오다가 줄줄줄줄 나머지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을 꺼내게 됐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섯번 넘개 읽었다는 슬픈 이야기... 





자, 시작합니다! 이 책은 엄마가 진짜 서커스 단장이 됐다고 생각하고 읽어줘야 좋아해요 ㅋㅋㅋ

우렁차게 어린이 여러분!!! 자 ~ 지금부터 ~~~ 하면 벌써 좋아해요 ㅋㅋㅋ





신나는 서커스를 시작한데요.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박수를 유도하면서 읽어주면 엄청 좋아해요.

이 책이 한장은 원래 크기고 한장은 절반크기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팝업북인듯 아닌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ㅋㅋㅋ 그래서 넘기는걸 엄청 좋아해요.





외발 자전거가 하나 ~ 어릿광대가 하나 ~

아이는 외발 자전거가 뭔지 모르죠. 

이런거도 그냥 넘어가지말고 어? 이 자전거는 왜 바퀴가 하나밖에 없지? 

하면서 아이가 궁금해하도록 유도해주세요. 


그리고 반쪽자리 페이지를 살짝쿵 아이에게 넘기도록 하면 





외발자전거를 타는 광대가 나오죠. 

우와 신기하다! 어릿광대가 외발자전거를 타네 신기하지? 

하면서 아이을 앉힌 무릎을 옆으로 옆으로 움직이면서 기우뚱 기우뚱 해주면 

아이가 또 좋아하겠죠? ㅋㅋㅋ 민이는 좋아했어요. 본인 몸도 같이 기우뚱 기우뚱 하더라구요.


자, 박수!! 부분에서 같이 박수를 치면서 다음장으로 ~





하마가 두마리 ~ 훌라우프도 두개 ~

물개가 세마리 ~ 공도 세개 ~


리듬동화책은 수놀이 / 말놀이 이렇게 나눠져있는데 이 책은 수놀이 책이에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한개 두개 세개 네개 숫자를 알려주죠. 

민이는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하마를 보면서 하마! 따라하고 물개를 보면

엉엉엉엉 하면서 물개 흉내를 내요 ㅋㅋㅋ 너무 귀엽죠.

아이가 이렇게 하면 엄마도 맞아! 물개는 그렇게하지? 물개가 엉엉 하면서 공을 가지고 노네 ~

공이 하나 ~ 둘 ~ 세개야 그치? 하면서 아이가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늘 말씀드리지만 돌즈음에는 백번 이야기해도 못알아들어요.

그때는 최대한 간략하게 그리고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이해하기 시작하면 좀 더 디테일하게

그리고 그 이후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 ~





수를 세다가 원숭이가 접시를 깨트렸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 실수를 할수도 있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세요.

맞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깨끗하게 치우면 되는거야 괜찮아 ~





마지막 앵무새까지! 박수!!!




즐거우셨나요? 모두 안녕 ~~~~~~~~~~~~~~ 하고 책을 탁 덮으면

우리딸은 책을 다시 앞장으로 돌리며 또! 를 연발하죠 ㅋㅋㅋㅋ 

모르는 척 하면 제 눈을 보고 볼까? 볼까? 합니다. 그래.. 책 읽는거 정말 좋은건데 엄마 왜이렇게 힘들지?

엄마는 왜이렇게 목이 아플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의 제일 뒷장으로 돌리면 이렇게 노래가사가 적혀있는데요.

탄탄리듬동화의 특별한점이 책을 노랫말로 만들어서 CD로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집에 리듬동화CD가 있기는한데 사실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CD 틀어주기가 힘들거든요,

평소에 놀 때 배경음악으로 틀어주고 책을 읽을 때는 엄마가 미리 노래를 숙지하고 

한번은 그냥 책으로 읽어주고 또 한번은 노래로 읽어주고하면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엄마가 하는 노래를 듣고 따라하기도 하구요. 





세이팬을 활용하는 영상이에요.

사실 아람책들이 그림 하나하나에 펜을 가져다대면 소리가 나거든요.

근데 탄탄책은 웅진책이랑 비슷하게 한장을 통으로 읽어주는 방식이에요.

근데 리듬동화는 한장한장을 읽어주는 것 보다 그냥 노래를 들려주거나 

엄마가 리듬동화를 미리 듣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람책이 세이팬 활용하기엔 참 재밌고 좋아보이긴 하던데 

세이팬 안되는 책은 시시해한다길래 ㅠㅠㅠㅠ 꾹 참는중입니다요. 


무튼! 오늘의 책소개는 여기까지!

이책 민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요. 서커스 단장처럼 읽어주면 더 좋아하구요 ㅋㅋㅋ

물론 그러려면 엄마가 힘이들죠. 하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는게 엄마의 즐거움이잖아요? 

다음번엔 요즘 민이가 좋아하는 헬로다빈치 책 이야기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