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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책 읽어주는 엄마, 여원미디어 헬로다빈치 / 모네와 함께 소풍을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17.


쿠쿠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죠?

쿠쿠리는 지난 주말 민이네 어린이집에서 부모참관수업으로 숲 체험을 다녀왔는데

주말을 너무 빡빡하게 보내서 그런지 몸살감기가 와버렸어요.

목도아프고 온몸이 뻐근한게 ㅠㅠ 아주 죽겠네요


그래도! 오늘의 책은 소개해야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헬로다빈치라는 전집에 속한 모네와 함께 소풍을

이라는 책입니다. 모네의 명화들로 구성되어진 자그마한 책이에요.





짜잔, 바로 이 책이에요. 민이가 잠자기 전에 읽는걸 좋아하고

한번 읽으면 시리즈별로 줄줄이 가져올 정도로 요 명화책은 잘 읽더라구요.





책 크기는 요렇게 작아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죠?

헬로다빈치는 이렇게 작은 합지책이랑 크기가 엄청 큰 양장책 두종류로 나뉘는데 

민이는 양장도 잘보고 합지도 잘 봐요 ~ 명화 안볼 줄 알았는데

그림이 특이하고 평소에 못보던 그림이라 잘 보더라구요. 





책 이름도 정상적으로 가로로 적혀있지 않고 세로로 적혀있어요.

민이가 아직 글자를 읽지는 못하지만 뭔가 글자가 이상한지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하더라구요.





생 리자르 역 : 기차도착 이라는 작품이에요. 모두 모네그림이죠.

제일 뒷장을 보면 언제 그려졌고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도 나오는데요.

뭐 그건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알려줄만한 내용이니까 일단 엄마가 책 제목만 숙지해주세요.

사실 명화책 읽어주기는 저도 아직 좀 어색한데요.

근데 제 맘대로 읽어주고 있어요.


일단 책 제목은 엄마만 알고 있는 상태로 책 내용을 읽어주고 

그림 이야기를 해봅니다. 우와 이게 뭐야 기차네 칙칙폭폭 기차에서 연기가 이만큼이나 나왔네

우리가 봤던 기차에서는 이렇게 연기가 안나왔는데 그치? 

자 이제 기차를 타고 떠나볼까?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음향 효과를 내주면 좀 더 실감나겠죠.

자 ~ 이제 덜커덩 덜커덩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우와 기차가 지나가요. 초록들판이네요. 이 빨간꽃은 양귀비꽃이래요!

꽃 색깔이 무슨색이지? 맞아 빨간색이네

여기 엄마랑 아기도 지나가네 하면서 그림 자체를 들여다보게 해주세요.

뒤에 나무도 있네 ~ 이렇게 몇번 읽다보면 아이가 그 다음장에서는 여기에 뭐가 있고 

여기에 또 뭐가 있고 이렇게 찾게 될꺼에요.





이런 장면도 마찬가지로 읽어줘요.

우와! 이게 칠면조인가봐. 엄마 칠면조는 그림으로 처음보네 민이도 그렇지?

깃털이 정말 새하얗다. 북극곰 털 색깔이랑 비슷하네? 

칠면조들이 숲에서 뭐하는거지?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명화로 참 연관되는 이야기를 잘 만들었다는거에요. 

그늘에서 책도 읽고 ~ 소풍도 즐기고 ~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봅니다.

뭐 그냥 소소한 이야기요. 언니가 이쁜 옷을 입었네 하면서요.





마지막으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햇님이 없어졌네 이제 집으로 돌아갈시간이야 ~ 





책의 마지막장이에요. 명화의 이름과 더불어 모네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어요.

명화해설도 같이 들어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사실 명화해설이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내용은 아니니까 패스!

그리고 책을 보니 이상교 시인이 그림들을 보고 써내려간 내용을 토대로 책이 만들어졌나봐요.


시인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책이니 아이들에게도 좋겠죠?

사람의 뇌는 시를 읽을 때 가장 많이 운동을 한다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민이도 이 책을 엄청 좋아해요. 

잠 자기 전에 한권씩 읽어봐주세요 ~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모두 내일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