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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책 읽어주는 엄마, 여원미디어 탄탄리듬동화 / 말썽 대장을 찾아라!

by 쿠쿠리아가씨 2017. 10. 28.

쿠쿠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이지만 오늘도 책을 한권 소개해드리기 위해서 왔어요.

어른 책이 아니라 아이들 책을 소개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하고있나싶은 생각이 들긴 해요.

과연 이 글을 누군가가 보기는 볼까? 싶기도 하구요.  

근데 그냥 공부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처음 책을 읽어줄 때 나도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몰랐고 또 이렇게 쓰다보면 

이 책의 숨어있는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요. 


무튼!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리듬동화 전집 중 한권 ' 말썽 대장을 찾아라! ' 입니다.





바로 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쿠쿠리는 책 커버는 별로 끌리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민이는 종종 이 책을 가지고 오더라구요. 그 이유가 바로 뒤에서 나오는데요.





이 책은 부모동물들이 말썽대장 아기동물들을 찾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유 ~ 이 말썽대장을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하면서 시작하죠. 엄마가 잔소리하듯 읽어주면 생동감이 두배 ㅋㅋㅋㅋㅋ

민아민아 아기 동물들이 다 어디로 숨었는지 찾으러 가보자 ~





처음에 쿠쿠리가 민이에게 이 책을 읽어줄 때는 같은 그림 찾기라는걸 몰랐어요.

세상에... 엄마가 책을 대충 읽어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왜 우리는 보통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글자만 읽어주잖아요. 

여기도 꾹 저기도 꾹 ~ 우리 아들 좀 찾아줘! 하니까 그냥 여기 오른쪽에 아기돼지가 있네 

하고 말았는데 다시 돌아와 읽어보니 왼쪽 엄마 돼지랑 똑같이 생긴 아기 돼지를 오른쪽 3마리 중에서 

찾아내는게 바로 이 책의 내용이었던 것이죠! 





미묘하게 돼지의 생김새가 다른데 아이에게 고르라고 해보면 

이 돼지 저 돼지 살피면서 관찰하면서 유심히 다른곳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어떤 돼지가 같은 돼지인지 신기하게 찾아내더라구요. 

볼에 빨갛고 조그마한 볼터치가 되어 있는 요 돼지가 말썽대장 아기돼지네요 ㅋㅋ





자 이번엔 딱딱이를 찾아볼까요? 

악어가 물고 있는 공의 모양 그리고 악어가 쓰고 있는 모자의 색깔을 구분 가능하면

어떤게 딱딱이 인지 단번에 찾아낼 수 있죠. 





짜잔~ 딱딱이가 여기있네!

혹시나 아이가 못찾더라도. 아니야! 틀렸어! 라고 하지마시고 

오호? 이게 딱딱이 같아? 민아민아 엄마 악어는 분홍색 모자를 쓰고 있는데 

그럼 분홍색 모자를 쓴 아기 악어를 찾아볼까? 하면 분홍색 모자를  또 찾겠죠? 

찾아내면 칭찬해주고 자 그럼 다시 엄마 악어랑 똑같이 생긴 딱딱이는 누구지? 

하고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줍니다. 





자 이번엔 아기 양을 찾을 꺼에요.

앞선 두차례 똑같은 아기 동물을 찾았던 아이는 이 페이지에 오면 자연스럽게 

왼쪽 엄마 양이랑 똑같이 생긴 아기양을 스스로 찾고 있을 꺼에요.

그럼 그냥 자연스럽게 글자를 읽어주면서 포근이 찾아보자~ 하면 얼른! 잘 찾는답니다.





여기는 약간 어려운데 오리 입에서 나오는 파란색 음표 보이시죠? 

지금까지 아이는 색깔이 같거나 모양이 같은걸 찾아왔어요.

근데! 파란색 음표가 있는 오리가 없어요. 

하지만 오리의 왼쪽편에 기타가 걸려있죠? 

아이가 기타를 모른다면 조금 찾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민이는 음악동화도 같이 읽고있고 ~

명화에서 기타그림을 본 적도 있고 동화책에서 기타치는 사람들을 여러번 봐왔죠.

그래서 기타가 어떤 악기인지를 알고 있어요!! 


잘 못찾을 때 민아 엄마 오리가 기타를 쥐고 있네 그럼 똑같이 기타를 쥐고 있는 오리를 찾아볼까? 


 



그럼 단번에 기타를 쥔 아기 오리를 찾아내죠.

저는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지난번에 읽었던 책과 새로운 책을 연결할 수 있고 티비를 보지 않아도 

많은 지식들을 스스로 습득 할 수 있거든요.


사실 민이가 기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저도 몰랐는데 어느날 마트를 지나가다가 

기타가 벽에 걸려있었나봐요. 그걸 보고 와! 기타다! 라고 하는겁니다.

그때 민이가 한참 빠져있던 책에서 기타를 보고 와! 기타다! 라는 문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따라하는건가? 하고 민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진짜 실물 기타가 있더라구요.

그림책에서만 봤지만 진짜 실물 기타를 보고도 그게 기타인줄 알다니.. 감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이제 말썽쟁이 친구들을 다 찾았어요 ~

마지막장은 양쪽으로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쭈욱 펼치면 





너희가 아무리 말썽을 부려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내용이 나와요.

이 부분을 읽어주면서 민이가 실수해도 사랑해 민이가 엄마를 속상하게 해도 사랑해 

얘기해주면 아이가 엄청 좋아해요. 엄마는 늘 너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는게 아이에게 얼마나 큰 안정감이겠어요.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요건 리듬동화 뒷장에 있는 노래에요. 노래랑 같이 불러주면 더 재밌겠죠?
이건 역시나 엄마의 역량 엄마가 노래를 익혀서 불러주면 아마도 아이가 그 노래를 따라할껍니다!

자, 오늘의 책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번 주말은 좀 여유롭게 쉬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무튼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