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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애플비 그림동화 / 더 놀다 잘 거야!

by 쿠쿠리아가씨 2017. 11. 7.


쿠쿠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민이네 친구집에 놀러다녀오느라고 이제야 포스팅하러 왔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역시나 구포도서관에서 대여해온 책이에요.

애플비의 그림동화 중 더 놀다 잘 거야! 라는 책인데요.





양장본책이고 아기돼지가 주인공인 책입니다. 





늦은 저녁 달님과 별님도 떠올랐어요. 이제는 잠 잘 시간이네요.

그때 아기돼지 바우가 소리칩니다. 

"난 아직 자고 싶지 않아. 더 놀고 싶어!"

우리 아이들이 밤마다 하는 행동이죠? 자야지 ~ 아니야! 

이상하게 졸리면서도 자자고 하면 괜히 책 더보고 잘 시간되면 책을 더 잘 보고 ㅋㅋㅋㅋ

더 놀고싶어하죠.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민이도 더 놀고싶다고 맨날 그러는데 바우도 그런가보구나.

하면서 아이와 바우가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걸 이야기해주었답니다. 

바우는 더 놀고 싶지만 엄마는 시간이 늦었으니 잠을 자자고 합니다. 






바우는 아직이라고 하죠. 

그러면서 치카치카 이도 닦고 목욕도 해야된대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자기전에 읽어줘야겠다 싶었어요.

잠 자기전에 치카치카 양치도 자연스럽게 책 보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바우는 신나게 거품놀이를 합니다. 





바우가 씻고오자 엄마는 자~ 이제는 자야겠지? 라고 하죠.

하지만 여전히 바우는 아니 아니 아직이요! 라고 소리칩니다. 

좋아하는 팬티도 입고 잠옷도 입어야한대요.

아직 민이는 어려서 스스로 옷을 못입지만 나중에 스스로 옷입을 수 있게 되면 또 이부분을 공감하겠죠? 





잠옷도 다 입었으니 이제는 자야하는데 바우가 또 아직 이래요.

이번엔 낮에 봤던 책이랑 장난감을 정리해야한대요.





정리해야하지만 그림책은 읽어도 읽어도 너무 재밌죠.

이 페이지를 보면서 민이랑 비슷해서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민아 바우 좀 봐봐 민이랑 정말 닮았네. 

민이도 엄마가 자러가자고 하면 더 볼꺼라고 맨날 저러잖아. 

하면서 이야기 했더니 민이도 웃으면서 닮았네 ~ 하면서 웃더라구요. 


자, 이제 책도 읽었고 장난감도 치웠으니 이제 자야겠죠? 

엄마는 이제 조금 화가나서 바우에게 강조해서 이야기 합니다. 

바우야 이제는 자야지? 





하지만 바우는 여전히 아직이래요. 

별님과 달님한테 인사해야한대요.

이것도 우리 민이랑 너무 닮았어요 ㅋㅋㅋ 맨날 달님이랑 인사한다고 하거든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책인 것 같아요.

이거 보면서 이거봐 민아 바우도 달님이랑 인사하고 자고싶대 

민이랑 정말 많이 닮았다. 하면서 이야기 해줬어요. 





엄마는 그런 바우를 무릎에 앉히고 차분히 이야기 해줘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내일 더 재밌게 놀자구요. 

그러자 바우가 이야기 해요. 





바우가 잠든 사이에 바우가 좋아하는 장난감, 책, 간식이 몽땅 사라지면 어쩌냐구요 





그리고 자는 동안 괴물이 나오거나 

혹시나 영영 아침이 오지 않으면 어떡해요? 하고 물어봐요.

어떤 육아서에서 아이들은 내일 이라는 개념을 처음엔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잠들기 싫어하고 자기전에 엄마를 찾는거라구요.





그런 바우를 침대에 눕혀주고 엄마는 토닥여줍니다.

바우가 아끼는 물건들은 모두 제자리에 있을꺼고 괴물도 외계인도 못온다고 

그리고 아침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우리를 찾아온다구요. 

바우는 엄마의 말을 들으면서 잠에 스스르 빠지네요.


참 아이들의 모습과 닮은 책 내용에 공감되면서도 웃음이 나는 책이었어요.

민이도 아마 자기 모습과 비슷한 바우를 보면서 공감을 했겠죠?

아직 말도 서툴고 이해력도 높지 않지만 그래도 공감은 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던 책이에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잖아요. 

이런 책들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에 도서관가면 애플비 다른 그림동화들도 찾아볼까 싶어요.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