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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책 읽어주는 엄마

스마트베어 꾸러기곰돌이 인성그림책 / 감기 든 곰돌이

by 쿠쿠리아가씨 2017. 11. 16.


쿠쿠리입니다. 요 몇일 쿠쿠리 컨디션이 너무너무 안좋네요.

계속 두통에 몸살에 ㅠㅠ 지난 주말에 수원까지 다녀오면서 컨디션이 많이 망가졌나봐요.

피곤하지만 오늘도 포스팅 해야하니까! 


자, 오늘은 꾸러기곰돌이 인성동화 중 한편인 감기 든 곰돌이 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구요.

최근에 민이가 계속 감기에 걸려있는 중이라 이 책을 읽어줬어요. 





이 책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에요. 지난주엔 결혼식 때문에 도서관을 못가서 

이번주에는 도서관가서 이 책 반납해야 하는데 반납하기 전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곰돌이가 으슬으슬 추워요. 엄마가 빨간 목도리를 매주었네요.

이때 민이가 목에 손수건을 감고 있었어요. 이거봐 곰돌이도 민이처럼 목에 둘렀네! 얘기해주면 좋겠죠? 





곰돌이가 콧물을 줄줄 흘려요. 아빠가 커다란 손수건을 달아주어요.

민이의 흘러내리는 콧물과 곰돌이의 콧물을 똑같다라고 얘기해주니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 

곰돌이를 바라보더라구요. 아이들의 공감능력이란..


 



곰돌이가 콜록콜록 기침을 해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마스크를 주셨죠.

민이는 마스크를 잘 안하려고 하는데 이때 마스크를 같이 주니까 곰돌이처럼 마스크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오래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ㅋㅋㅋ 장족의 발전 아닙니까





그래도 낫지 않은 곰돌이는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요. 

민이는 혼자 책 보면서도 주사주사! 하면서 악어가 곰돌이한테 주사를 준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쿠쿠리는 병원에 갔던 이야기들도 해주면서 이 책을 봤어요.

민이도 아파서 병원에갔지? 선생님이 민이 코에 퓩퓩 했지? 숨소리도 들었지? 하면서요.





친구들이 곰돌이네 집에 놀러왔지만 엄마는 곰돌이가 아파서 나갈 수 없대요.

창문에 숨어 지켜보고 있는 곰돌이 ㅋㅋㅋ 귀엽죠? 





곰돌이가 살금살금 나가보려고 하지만 안돼 곰돌아! 하고 문이 으름장을 놔요.

제가 한번 안돼 안돼 나가면 안돼 했더니 이 그림만 보면 안돼 안돼 ㅋㅋㅋㅋ 

내용을 기억하는것도 신기하고 따라 하는것도 신기하고 





다시 한번 문을 열고 슬쩍 나가보려고 하지만 바람이 나오지 말라고 

쌩쌩 바람을 불어 곰돌이를 막아서요.





친구들과 놀고싶은 곰돌이는 바람도 밉고 문도 미워요. 





그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와요.

곰돌아 우린 널 좋아해.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어디서 들린걸까요? 

넌 누구니? 아 ~ 창가에 놓여져있던 제비꽃이네요.

지난봄에 곰돌이가 화분에다 심어주고는 잊고 있었던 제비꽃이었어요.





또 곰돌아, 너를 좋아해 하는 목소리가 들려요. 이번엔 누구일까요?

아하 아빠가 생일 선물로 사주셨던 자동차네요.

침대밑으로 들어왔는데 혼자 나갈 수가 없어서 침대밑에만 있었대요. 





이번엔 책이 곰돌이를 좋아한대요. 

어? 그런데 그림책이 왜 저렇게 뒤집혀서 바닥에 놓여져있을까요?

곰돌이가 보다가 엎어 놓았군요! 


곰돌이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침대밑에 두었던 자동차 그리고 엎어서 던져두었던 책, 제비꽃까지!





하루종일 방안에서 장난감 친구들과, 책과 같이 놀았더니 감기가 다 나았대요!





그리고 곰돌이는 건강한 몸으로 친구들과 함께 놀러 나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꾸러기곰돌이 인성그림책의 좋은점은 책 읽고 아이와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던져준다는 점이죠.

누가누가 곰돌이를 사랑했는지 이야기해보고 

또 문이랑 바람이 왜 곰돌이를 친구과 놀러 나가지 못하게 했는지도 이야기 해볼 수 있죠.

사실 민이가 말을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왜그럴까? 하고 엄마가 얼른 그 답을 이야기 해주면서 다시 그 장면을 책으로 보여주고 하면

아이들이 말은 못해도 다 이해를 하잖아요.

민이가 감기 걸렸을 때 나가 놀고싶다고 하면 이 책을 보여주기도 했죠.

잠깐은 효과가 있었으나 ㅋㅋㅋㅋ 뭐.... 암튼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이가 감기로 힘들어하고 있어서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에요.

환절기에 아이들이 감기에 많이 걸렸던데 얼른 좋아졌음 좋겠네요  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내일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