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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째, 엄마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출산14일째, 1월 24일 오늘 아침도 보민이 잠투정으로 시작했다. 밤에는 잘만 자면서 아침이 되면 이상하게 잠투정을 하는 보민이.신랑이 7시에 출근하면 그때부터 도우미 이모님이 올때 까지 칭얼칭얼 계속 울어대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엄마의 멘탈은 또 너덜너덜...밤새도록 거의 직수만 하다가 아침에 유축모유를 먹였더니 세시간동안 응가를 세번이나 했다. 차라리 시원하게 한번에 확 싸버리면 좋으련만 계속 방귀를 끼고 조금씩 찔끔찔끔 응가를 눴다. 그래도 모유 직수만으로 밤에 두세시간씩 잘 자는 우리 딸정말 다행이다 ㅠㅠ 직수 못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쭈쭈꼭지라도 끼고 직수를 할 수 있다는게 어딘가?한번에 15~20분씩 먹는데 어쩔 때는 양쪽 40분을 먹고도 부족해 할 때도 있다. 젖양이 부족한건지... 모든게.. 2016. 3. 15.
육아에 지친 나를 위한 신랑의 선물, 시간 때우기 좋아요! 나노블럭 만들기 다들 출근 잘 하셨나요? 쿠쿠리는 주말도 육아로 바쁘게 보내고 오늘도 역시로 육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크흡 ㅠㅠ 주말도 없는 육아란.. 넘나힘든것지난 주말 친구들이랑 외출을 해서 그런지 그래도 이번주는 뭔가 에너지가 충전된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지난주 쿠쿠리네 신랑이 서울 출장을 다녀왔거든요.일요일날 가서 목요일날 왔으니 4일밤을 비운샘이죠.혼자 집에 있으면서 봉봉이 혼자 보려면 심심하니까 만들고 놀라고 나노블럭을 사주고 갔어요. 쨘 ~ 도라에몽 나노블럭 300피스정도 되는 나노블럭이에요.쿠쿠리는 그냥 퍼즐맞추기도 좋아하고 블럭 맞추는걸 좋아해서 100피스 짜리는눈감고도 맞출꺼라 생각했는지 이거랑 990피스짜리 리락쿠마 블럭을 사왔더라구요. 낮잠은 엄마 품안에서만 자는 우리 봉봉이 덕분에 .. 2016. 3. 14.
+13일째, 완모를 향해 쭈쭈꼭지를 달고 달려가자! 출산13일째, 1월 23일 도우미 이모님이 없는 주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보민이는 그런대로 잘 자고 잘 먹는다. 직수의 횟수가 많이 늘어서 이제는 하루에 4번 정도만 유축모유를 먹이고 나머지는 직수를 하고 있다. 물론 오늘도 여전히 쭈쭈꼭지를 달고 먹지만 말이다. 직수가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젖을 찾기도 했지만저녁에는 2~3시간에 한번씩 직수를 했다. 쭈쭈꼭지 좀 달면 어떤가 잘 먹기만 하면 되는거지! 유축을 해서 모유를 먹일때는 또 그 나름대로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직수를 해보니 왜 다들 직수가 편하다고 하는지 알것도 같다. 젖병 안씻어도 되고 새벽에 유축 안해도 되고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이래서 다들 모유수유 하려는가보다. 하지만 완모의 꿈을 이루려면 아직 한참 .. 2016. 3. 12.
+12일째, 드디어 3kg의 벽을 돌파하다! 출산12일째, 1월 22일 보민이는 오늘도 새벽부터 일어나서 잠도 안자고 계속 먹겠다며 보챘다. 먹은지 30분도 안지났는데 계속 먹겠다고 울고 불고 방금 먹었는데 또 먹겠다고 고개를 이리저리 휙휙 혀를 낼름낼름 입을 벌리고 난리도 아니다. 이렇게 계속 줘도 되는건지 도저히 알길이 없다. 육아카페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그맘때는 그냥 줘도 된다는 말에 일단 주기는 주는데... 걱정이다.계속 이렇게 먹기만 하니 유축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유축해놓은 모유도 점점 바닥이 나고 있다. 새벽에 계속 보채는 보민이 덕분에 오늘도 넝마가 되어 도우미 이모님을 맞았다.오늘은 정말 피곤해서 아침도 못먹고 이모님이 오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오후가 되어서야 정신이 들었다. 아, 어제 육아종을 걱정했었는데 새벽동안 배꼽이 말.. 2016. 3. 11.
+11일째, 떨어지라는 배꼽은 안떨어지고 왠 육아종? 출산11일째, 1월 21일 도우미 이모와의 하루가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다.이모가 보민이를 보는동안 낮잠도 한숨 잘 수 있게 되었고 낮에는 환기도 시키는 여유가 생겼다.그나저나 몸에 시계가 달렸는지 새벽6시쯤이면 귀신같이 약속이라도 한듯 깨서 보채는 우리 딸래미덕분에 나는 오늘도 아침에 넉다운 상태로 이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새벽에 3시간동안 똥을 세번이나 쌌고 엉덩이를 씻기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아니 무슨 하루밤에 똥을 세번이나 싸는걸까?이게 정상이 맞는걸까? 뭘 알아야 정상인지 아닌지 알지.... 똥 많이 싼다고 병원을 갈수도 없고 고생의 무게와 반비례로 내 몸무게는 쑥쑥 잘 빠지고 있다.하루만에 1.5kg이 더 빠졌다. 더 빠져라! 쑥쑥 빠져서 제발 결혼식날 몸무게로 좀 돌아가기를 ㅠㅠ 태어난지 11.. 2016. 3. 10.
+10일째, 봉봉이의 첫 선택, 이름 정하기 출산10일째, 1월 20일 매일 족욕이랑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지 붓기는 많이 빠지고 있다. 하지만 몸무게는 이제 겨우 5kg 정도 밖에 빠지지 않았다.. 임신하고 찐 살이라도 다 빠져야 할텐데 퇴원하고 나름 밤잠을 잘 자던 봉봉이가 새벽에 안자고 보채기 시작했다.이러다 밤낮 바뀌는거 아닐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벽 내내 잠도 안자고 보채는 바람에 한숨도 못잤다. 잠을 못자니 너무 예민하고 짜증이 난 상태가 지속되었다. 아... 정말 산후 우울증이 왜 오는지 알 것도 같다. 그냥 다 놓고 도망가고싶었다.아침에 출근하시는 이모님이 구세주 같이 느껴진다. 유축량은 양쪽 합해 70~80 정도가 되었다. 보민이가 한번 먹을 정도는 충분한 것 같다.이제 분유를 먹이지 않아도 유축한 모유만으로 수유가 가능해졌..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