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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의 육아 이야기/보민이 엄마의 육아일기72

+38일째, 단둘이 하는 첫 외출, B형간염 주사 맞던 날 생후38일째, 요즘 A형 독감이 유행이다. 우리 신랑도 몇일전에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어머님도 우리집에 아기보러오셨다가 공기중에 퍼져있던 균이 옮은건지 어쨌든 A형 독감 확진판정을 받으셨다. 신기하게도 나랑 보민이는 옮지 않아서 불행중 다행이지만 어쨌든 병원에 가기 참 곤란한 시기다. 하지만 보민이의 B형간염 주사 맞을 날짜가 일주일이나 지났다. 나도 이미 4일전에 B형간염 주사 맞는 날이 지났기에 꽁꽁싸매고 병원으로 향했다. 소아과 접수를 해놓고 내과에서 나 먼저 주사를 맞고 ~ 소아과에서 또 한참을 기다렸다. 근처에 대체할 만한 큰 소아과가 없어서 그런지 보민이가 다니는 소아과는 기본 대기가 1시간 30분을 넘는 듯... 감기걸릴까봐 너무 꽁꽁싸매고 가서 그런지 도착해서 보민이 열을 재는데.. 2016. 5. 17.
+37일째, 완모 엄마에게는 꿈같은 3시간 수유텀 생후 37일째, 쭈쭈꼭지 없이, 유축모유 없이 완모직수를 시작한지 4일째!어제까지 수유텀 3시간을 잘 지켜주던 보민이가 오늘은 한시간 반만에 젖을 달라고 보챘다. 어른들은 이맘때는 그냥 달랄때는 주는거라고 하지만 모유수유 클리닉에서는 수유텀을 지키는게 좋다고하고 초보엄마는 늘 혼란스럽다. 이렇게 혼란스러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결심!나는 수유텀을 무조건 지키겠다 결심했다면 누가 뭐래도 지키는거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은 ' 유도리있게 수유텀을 지키겠다! ' 이거였다.세시간만에 먹어주면 참 좋지만 1시간 반만에 젖을 달라고 울면 한 30분은 달래보는거다. 신기하게 달래면 달래진다. 30분을 달래고 2시간을 채우고 젖을 물린다. 2시간 30분만에 젖을 달라고 울면 또 30분을 달래본다. 그래서 3시간.. 2016. 5. 16.
+36일째, 통잠의 기적? 등센서의 시작! 생후36일째, 지난밤 잠을 재우고 언제나처럼 3시간이 지나면 깨서 맘마 달라고 하겠지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상하게 이쯤되면 깨야하는데 깨지 않는다!!! 덕분에 나는 3시간 30분쯤 되었을 시점부터 깨서 20분씩 쪽잠을 자며 깼나 안깼나 확인해야했지만어쨌든!!! 집에 오고 처음으로 보민이가 5시간을 내리잤다. 이게바로 직수의 효과인가? 그동안 배에 가스가 차서 깊이 잠을 못자다가 이제야 제대로 자는걸까? 이유가 뭐든간에 너무나도 감격적인 5시간 수면이었다. 두시간씩 세시간씩 자고 깰때는 정말 새벽에 딱 죽을 것 같았는데 새벽에 쭉 길게 자주니 고마울다름 하지만, 즐거웠던 새벽이 지나고 밤이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예전엔 잠들었을 때 눕히면 혼자서도 잘 잤는데 어느 순간 안아줘야만 잔다. 즉 안고있.. 2016. 5. 15.
+35일째, 끝나지 않는 모유수유와의 전쟁 생후35일째, 쭈쭈꼭지 없이 직수를 시작한지 이틀째, 오늘은 하루종일 직수로 맘마를 잘 먹는다. 이렇게 감격적일수가 ㅠㅠ 이렇게 잘 먹는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갈껄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수유텀도 3시간 짧아도 2시간 30분 정도로 잘 지켜지고 있다.이게 진짜 우리딸이 맞는건지 이틀 전 까지만 해도 한시간마다 울면서 젖찾던 보민이가 맞나 싶다. 그런데!!! 직수가 해결되고나니 다른 문제가 생겼다.바로 젖꼭지가 너무 아프다는거다. 모유수유 클리닉에 가기 전 잘못된 자세로 먹이면서 유두에 내놓은 상처는 말할 것도 없고보민이가 제대로 빨기 시작하면서 유두에 약간의 상처들이 나기 시작했다.상처가 나지 않는것도 이상하다. 맨살을 10분이상 쭉쭉 빨고있더라도 아마 상처가 날꺼다. 아주 당연한 순리이고 이 고통을 참고.. 2016. 5. 14.
+34일째, 드디어 첫 직수 성공! 완모의 희망이 보인다 생후 34일째, 드디어 모유수유 클리닉에 가는 날!아침 9시 30분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화명동 아이통곡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모유수유 자세 교정 요청을 했더니 2시간 전에 수유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수유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혹시나 울고 난리가 날까봐 노심초사하며 2시간전에 수유하고 드디어 도착! 도착해서 일단 자세교정을 위해서 젖부터 물렸는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던게 선생님이 자세를 잡아주자 한방에 딱!!!!! 성공해버렸다. 선생님 말로는 아마 집에가서도 잘 먹을꺼라고 했다. 아기가 못빠는게 아닌데 자세가 불안정해서 못먹었던 거라고모유수유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혼자서는 힘들구나... 그래도 성공한게 어디람?이렇게 잘 먹는걸 엄마가 잘 몰라서 그동안 우리 보민이 고생만 시켰네 ㅠㅠ먹이면.. 2016. 5. 13.
+33일째, 보민이 잠재우기 프로젝트, 공갈젖꼭지 투입 생후 33일째, 오늘도 직수를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보민이는 여전히 울고 거부한다. 물려줘도 한두번 빨고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악을쓰고 우는 보민이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또 쭈쭈꼭지 ㅠㅠ어제 직수하면서 왼쪽 꼭지에 상처가 생겼는지 욱신욱신 아프다.제대로 빨지는 못하는데 빨긴 빨아야겠고 그러다보니 유두에 상처만 생겼나보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아이통곡에 수유자세 교정이랑 젖양을 늘리는 마사지를 받으려고 예약을 했다.다행히 내일 당장 예약이 가능해서 망설임 없이 예약! 직수에 성공하고 말겠어!!!! 숨은 보민이 찾기도 아니고 이불속에 둘둘 둘러쌓인 보민이병원을 다녀오고 난 이후로 약을 먹어서 그런건지 더이상 가스를 안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울고 보채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아픈게 해결되고나.. 2016. 5. 12.